강진군,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와 우호 교류 체결한다
- 농업, 무역, 관광, 등 활발한 교류 시도 -
강진군과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가 ‘사돈의 나라’에서 ‘자매의 도시’로 거듭나고자 오는 11월 5일 하우장성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우호 교류 협정 체결을 위해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대표단 일행이 지난 4일 출국했다.
이번 우호 교류 협정 체결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정 공 짠(Tran cong chanh) 하우장성 인민위원장을 비롯한 띵 반 중(Cam Quang Vinh) 하우장성 당서기, 깜 꽝 빈(Cam Quang Vinh) 하우장성 풍힙구 인민위원회 위원장, 윤재공 강진군의회 의장 등 양 도시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농업, 무역, 관광, 교육, 의료, 다문화가정 분야 등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우호 교류를 체결할 계획이다.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는 호치민시와 남동쪽으로 240㎞ 떨어진 곳으로 전남도와 우호 교류 협정을 맺은 껀더시와 인근해 있다. 인구 19만명, 면적 483㎢로 강진군 인구 4.5배, 비슷한 면적 규모의 행정구역으로 연간 31만 톤의 쌀을 수확하고 있는 농업도시이다.
베트남은 중국 다음으로 자원도 많고, 잠재력과 가능성이 무한한 떠오르는 신흥국가로 올해 박 대통령도 방문한 바 있다. 강진군은 전체 다문화가정 245가구 중에서 베트남이 88가구인 3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호교류를 통해 내․외향적인 국제화 기반 마련 및 살기 좋은 다문화사회를 조성해 다문화 가정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7월에는 베트남 하우장성 사절단이 제41회 강진청자축제를 방문하면서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구 청소년들을 위한 컴퓨터 10대 기증식도 가진 바 있다.
한편 방문단은 풍힙구와 우호 교류 협정 체결 후 학교, 병원, 해물양육장, 사탕수수 농장 등 현지 시찰과 구찌터널과 호치민 벤처시장을 견학할 예정이며, 이번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강진군의 인지도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강진군 브랜드가치 상승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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