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0여 일 전국동시지방선거
누가 강진의 일꾼으로 나서나
강진군수, 강진원 현 군수 독주 여전
도의원 제1선거구 곽영체 도의원 & 손광석·이삼현
도의원 제2선거구 윤도현 도의원 & 김용호 강진군새마을지회장
현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해 9월 4일 강진고을신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군정에 대한 군민지지도가 68.8%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2년 반도막 군수이기 때문에 한 번은 더 해야 한다는 여론층이 두껍게 깔려 있는 상태여서 재선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김근진 현 강진농협조합장이 자신에게 여론이 유리하게 움직일 경우 출사표를 던질 공산이 크다. 그리고 안철수 신당(新黨)의 옷을 입고 김노진 재경강진읍향우회장이 사실상 움직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근진 현 강진농협조합장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에서 군수출마 행보는 전혀 하고 있지 않고 있으나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여론의 향방에 따라 입지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
김노진 재경강진읍향우회장은 안 신당이 출범할 경우 자신이 후보가 될 것임을 내세우며 사실상 강진읍에 사무실을 얻어놓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안측의 창당 작업이 순조롭게 되지 못할 경우 내년 2월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기 때문에 발 빠른 행보를 하지 못한 채 뒤쳐질 수밖에 없는 약점이 있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안 신당의 바람이 과연 강진에서 일어날지도 의문이다. 전남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크게 앞지르고 있으나 여론조사를 믿고 움직였다간 큰 코 다칠 수도 있다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다. 오랫동안 민주당에 몸담아 온 민주당원들이 여전히 분포해 있고, 500여 명의 민주세력이 있는 한 쉽지 않는 정치적 구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29일 안 신당의 후원단체인 국민동행전남지부 창립총회에서 9명의 공동대표로 선출되는 등 행보를 늦추지 않고 있다.
김근진 강진농협 조합장과 김노진 재경강진읍향우회장 두 사람의 출사표 가능성을 염두에 두더라도 현 강진원 군수의 압도적 지지도가 지난 해 12월 26일 광주 kbc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직무만족도가 5점 만점에 3.72점으로 광주·전남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로 볼 때, 현 군수의 재선은 무난할 것으로 거듭 확인되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55.7%가 다시 지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재지지도 지수가 무려 3.36으로 이 부분에서도 광주·전남 저치단체장 가운데 최고였다고 광주 kbc는 밝혔다.
게다가 강진군민들은 32.3%가 민주당을 지지함에 따라 안 신당보다 3.6% 앞서있다는 점과 현 황주홍 의원과의 공조로 볼 때 재선의 가능성은 확실하다는 게 정가의 시선이다.
한편 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현재 곽영체 도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손광석 현 민주당 연락소장이 거론되고 있다. 만일 출마 여건이 된다는 것을 전제할 때 공천싸움부터 치열하게 접전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광석 연락소장이 출마를 하지않을 경우 이삼현 전강진군의회 의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곽 의원과는 고향이 성전으로 같다. 그러나 이삼현 전 의장의 민주당 공천이 확실했을 때 가능한 일로써 만일 곽 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곽 의원은 안 신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윤도현 도의원이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김용호 새마을 강진군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용호 지회장은 특히 옴천과 칠량 쪽으로 얼굴을 알리며 지지기반을 굳히고 있다. 민주당 경선을 하게 될지 아니면 윤도현 현 도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무난히 통과될 지는 지켜볼 상황이다. 윤도현 도의원은 동료 도의원간의 친화력으로 도의회 의장까지 꿈꾸고 있다.
이와 같은 정치권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강진지역의 선거 분위기는 매우 조용한 편이어서 군민들은 크게 실감을 못하고 있다. /송하훈 기자
2014 강진군의원 선거, 누가 출마의사 밝혔나
‘가’선거구(강진읍, 도암, 신전, 성전), 10명
‘나’선거구(군동·칠량·대구·마량·병영·작천·옴천) 13명
2014년도 6.4전국동시지방선거 강진군의원 선거에 나설 채비를 갖춘 출마 후보군이 자천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출마예정자들은 연말을 맞아 선거구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는 물론 경조사 챙기기에 주력하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조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군의원 출마의사를 가진 인사들은 대부분 정당공천제 유무를 떠나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민주당 색채가 짙은 편이다. 현직 의원들은 현직의원이 갖고 있는 프리미엄을 앞세워 정당공천제가 사라진다 해도 유리한 부분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군의원을 지냈던 후보 또는 한두 번씩 낙선을 경험했던 후보들이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군의회 입성을 꿈꾸는 후보들이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내년 6월 4일 치러질 군의원 선거에서도 정당공천이 존속할 경우 민주당 후보가 더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여야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여부는 아직 실현 여부가 안갯속에 갇혀있는 상태다. 따라서 공천제 폐지 여부가 가려짐에 따라 출마후보군의 난립은 불을 보듯 뻔하며, 안철수 신당의 향방에 따라 군의원 예비후보들의 줄서기와 이합집산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정치적 여론이 민주당 쪽 또는 안철수 쪽 중 어느 쪽에 우세하느냐에 따라 각 예비후보들의 갈림길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강진군 군의원 선거는 ‘가’선거구(강진읍, 도암, 신전, 성전)의 경우 윤재공 현 군의장과, 윤희숙, 윤기현, 김남수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강진읍에서 군의원 출마 경험이 있는 최신영씨를 비롯 양무정 사두를 맡아 활동하고 있는 위성식과 강진읍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황승준씨가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성전면에서는 임동진, 임창주, 강승주, 윤재남씨가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신전면에서 배홍준씨가 자천 타천으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나’선거구(군동·칠량·대구·마량·병영·작천·옴천)의경우, 현직 군의원인 김상윤 군의회 부회장을 비롯하여, 김은식, 문춘단, 정삼균의원이 재출마 할 것을 밝혔으며, 군동면에서 정중섭씨, 칠량면에서 서순선, 이병채, 대구면에서 김경진, 마량면에서 윤흥오, 병영면에서 김규태, 김재찬, 작천면에서 김원곤씨가 자천타천 출마의지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군의원 선거의 경우 지역색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군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의 경우 자기 지역 출신을 군의회에 입성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게 사실이다. 선거 때마다 한 지역에서 후보들이 몰려 모두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는 지역의 경우와 출마의지를 밝힌 후보자가 많은 지역에서 내년 선거에서는 후보 단합을 모색해서 지역 유권자가 분산될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선거 후보군으로 한때 직.간접적으로 물망에 오르내렸던 김동신, 안영진, 유영철씨는 지인들에게 불출마 의지를 밝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편, 군의회 비례대표를 내다보고 있는 예상 후보진들은 나름대로 활동반영을 넓혀가는 여성들이다. 하지만, 이들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여부에 따른 변화를 지켜볼 수밖에 없으며, 안철수 신당이 출연할 경우 먼저 군의회 비례대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군의회 비례대표는 민주당이 한 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당 출연은 기초의원 비례대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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