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화훼 활용한 어메니티사업 공청회
강진군, 농진청 공모사업 선정 10억 확보
강진 문화유적지와 연계하여 스토리텔링화한 화훼관광
강진 화훼산업을 활용한 어메니티사업 공청회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강진군 칠량면 땅심화훼영농조합법인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고형록 교육정보팀장, 구영서 작물연구팀장 및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어메니티사업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으며, 목포대 원예학과 교수와 김상윤 강진군의회 부의장이 참석했다.
이번 어메니티사업은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농식품의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 공모에 강진군이 제안한 사업으로 전국 3개소 선정에서 ‘강진화훼를 활용한 어메니티 사업’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2014년도부터 2년간 10억을 지원받아 실시하게 된다.
강진군의 화훼현황을 살펴보면 강진군 칠량면 단월리 일대를 중심으로 장미 14.0ha(34농가), 수국 4.5ha(14농가), 작약8.0ha(20농가), 국화 4.6ha(14농가), 유칼리툽스를 비롯한 꽃꽂이 소재 10.0ha(10농가) 등 소비자 위주의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화훼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장미, 수국, 작약, 국화 등 화훼작물의 유통과정은 개인상회 또는 유통회사, 수출법인으로 출하되며, 위탁 유통회사가 농가에게 판매대금을 지급하는 구조적인 불합리성을 가지고 있다. 그로인해 시장상황에 따라 수요 대비 생산량이 과다할 경우 가격 폭락은 물론 수확을 포기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농가소득은 불안정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그에 따른 문제점을 타개해나가기 위한 일환으로 화훼산업을 테마로 하여 생산 및 가공, 유통, 외식, 체험분야로 넓혀가는 어메니티 사업을 통해 6차 산업화하고 농업소득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어메니티사업은 지역 화훼농가가 1차 생산과 더불어 관.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화훼를 이용한 가공제품을 상품화하는 2차 가공생산, 3차 관광 및 체험 그리고 생산자가 직접 유통에 참여하면서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사업으로 농가의 안정성과 지속적이 있는 지역융합사업이며, 농촌지역에 활력화를 불어넣는 농촌진흥청의 핵심사업의 하나이다.
따라서 칠량면 화훼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이번 화훼 어메니티사업은 단순히 한 지역에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남도답사1번지로 알려진 강진의 많은 문화유적지와 연계 스토리텔링화하여 관광과 체험, 교육 프로그램화 하고 화훼산업을 강진 관광투어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이천시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6차산업화, 강원도 홍천잡곡 향토음식 특화산업 육성, 충북 보은의 청정보은 기능성양잠 산업화사업, 충남 예산 우리농산물 가공 유통, 전북 장수의 오감만족 Red Food다차산업 육성, 경북의 경산동구 밖 과수원길 투어, 의성복숭아 오감감성 산업, 경남 합천 도라지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 사업, 고성 곤충을 활용한 창조농업, 제주 서부 금악 포크빌리지 조성사업 등이 있으며 전남에서는 완도형 비파를 이용한 힐링 관광산업 육성과 강진화훼산업을 이용한 어메니티 사업 등 총12곳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고형록 팀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신규사업 발굴 전략팀을 구성하여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성과물이다”며 “강진의 화훼농가가 2차 3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기회로 삼아 스스로 주체가 되고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어 우리지역의 관광루트로 이어지는 6차 산업으로 이끌어가려는 의지가 중요하고”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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