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도의원, 목마른 수동·난산지구에 단비되다.
대표적인 가뭄 상습지역오는 5월부터 갈증 해소
군-대구면 수동마을과 난산마을 용수개발사업 시행
윤도현 전라남도의회 도의원이 지난해 10월 도비 1억 5천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대구 난산지구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이 시행돼 5월부터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구 난산지구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은 대구천에서 수동마을과 난산 마을 들녘을 가로질러 민등제까지 900m 구간에 지름 100mm관을 매설하고 펌프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수동·난산지구는 그동안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민등제가 항상 저수량이 부족했고 부근에 설치한 관정마저도 폭증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수원이 고갈되는 등 해마다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윤숙(56) 수동마을 이장과 윤중관(68)씨는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수동·난산지역 가뭄을 ‘주민숙원 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연초부터 군과 윤도현 도의원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렇게 주민들의 호소를 들은 윤도현 도의원은 주민대표 2인과 함께 도청 실무자를 만났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국 도청 관계자로부터 사업의 당위성을 인정받았고 군이 사업지원을 건의한 끝에 지난해 10월 재원이 확보돼 올해 착공에 이른 것이다.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특히 애를 썼던 윤중관씨는 “해마다 가뭄이 오면 제일 먼저 피해를 입던 지역이라 가뭄만 들면 농민들 마음도 같이 타 들어갔는데 이번에 사업이 추진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면서 “온 주민들이 두 손을 들고 환영할 정도로 사업 착공을 환영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 씨는 또 “그동안 물 부족으로 친환경농업을 시작도 못했는데 이제는 우리 지역도 친환경농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용수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수동과 난산 마을 들녘 약 19만8천㎡(6만여 평)가 물 부족 문제로부터 벗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통수식은 오는 5월 초에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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