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手의 고향 강진에서 영암, 신안과 함께 국제바둑대회 열린다
강진 김인 국수 출생지
영암 조훈현 국수 출생지
신안 이세돌 국수 출생지
강진의 김인 국수를 비롯하여 영암의 조훈현 국수, 신안의 이세돌 국수 등 전남도는 국수의 고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 국수를 배출한 영암, 강진, 신안 등이 힘을 합쳐 전남도와 함께 올 8월에 메머드급 국제바둑대회를 개최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가 3억 원, 강진군(군수 강진원) 영암군(군수 김일태)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각각 2억 원씩 내 총 9억 원의 예산으로 대회를 열기로 했다.
남도 3국수 대회는 8월 8일부터 12일 3개군에서 열리게 되는데, 한국과 중국의 고수가 5명씩 겨루는 단체전, 한중일과 대만 등 4개국의 바둑 거장과 여자 기사가 짝을 이루는 페어전, 마지막으로 한중 바둑의 초등학생 200명씩이 겨루는 ‘200대 200인전’이 계획돼 있다.
김인 국수는 강진읍 서성리에서 태어났다. 일본으로 건너가 바둑 공부를 한 다음 다시 한국으로 귀국해 모든 기전을 석패한 다음 마지막으로 조남철 국수와 다투게 되었다. 1966년 김인 5단은 3-1로 조남철 국수를 이겨 국수를 쟁취하기에 이르렀다. 그 후 윤기현 6단, 조남철 8단을 다시 이기면서 66년부터 71년까지 6년간 국수의 자리를 지켰다. ‘영원한 국수’로 알려진 김인 국수는 2007년 김인전집을 3권 출간하기도 했다. 강진에서는 해마다 김인 국수전을 열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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