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앞두고 높아진 예선 문턱”
6.4 지방선거 앞 둔 예비후보 치열한 공천 싸움
강진원 · 장경록 새정치민주연합 강진군수 공천 경합
군의원 현역 전원 등 공천신청 총 13명 경합, 무소속 출마 9명
6·4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공천신청이 마감됐다. 강진군수에는 강진원·장경록 예비후보가 공천신청을 했고 6일 두 후보 모두 전남도당에서 면접까지 무사히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 가 선거구는 곽영체 예비후보가 공천신청을 해 통합진보당의 강광석 에비후보와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된 것이 확실시 되었고, 나 선거구는 윤도현 예비후보만이 공천신청을 해 무소속 김용호 예비후보와 겨루게 됐다. 이로써 도의원은 가 선거구와 나 선거구 모두 공천 경합이 없이 본선 게임으로 승부를 겨루게 됐다.
그러나 군의원 공천신청은 현역 의원 7명과 비례대표 의원까지 8명 모두 접수를 마쳐 치열한 양상이다. 가 선거구에서 공천신청을 한 예비후보는 김남수, 윤기현, 윤재공, 윤희숙 등 현역의원과 윤재남, 윤세윤, 배홍준이 합세해 모두 7명이 공천싸움을 하게 됐다. 따라서 무소속 출마는 강승주, 고영민, 위성식, 윤윤근, 이의태, 황승준 등 6명이다. 나 선거구는 김상윤, 김은식, 정삼균, 문춘단 등 현역의원 4명과 김경진, 정중섭이 합세해 6명이 공천싸움을 하게 됐고, 무소속 출마는 김재찬, 서순선, 이병채 등 3명이다.
이러한 양상은 예비후보 자신이 결정한 일로써 특히 무소속 출마의 경우는 행여 공천에서 탈락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완주를 통해 자신을 확실히 알리겠다는 생각에서 무소속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으로 보인다.
한편, 5일 군수 및 군의원 여론조사가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에서 일제히 시작돼 공천신청을 한 예비후보들을 긴장시켰는데, 이는 공천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작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을 위한 본격 여론조사는 내일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지사 여론조사는 7일과 8일 이뤄지고 10일 장흥에서 선거인단들이 투표를 하게 된다.
황주홍 국회의원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와 재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비례대표심사위원회에서 일하고 있어 전남도당 각 예비후보자들의 공천 및 선거관리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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