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포럼’ 모든 기초단체 출마자 토론회 참석 의무화 조례 제정해야
지난 5월 16일 토론회 무산에 따른 성명서 발표
강진포럼에서는 6·4 지방선거를 맞아 강민회와 공동으로 <좋은후보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좋은후보선출을위한 기초의원토론회>를 추진했었다. 따라서 5월 16일 <추진위>는 강진읍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와 그 관계자들에게 기초의원토론회에 대한 설명을 했었다. 그날 설명회에는 가 선거구와 나 선거구 18명 후보자 중 13명이 참여하였고, 참석하지 않은 후보자는 선거사무소에 가서 직접 토론회를 안내했었다.
<추진위>에 따르면 “그날 설명회에서 토론회 개최에 필요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협의를 했다”며 “특히 각 선거구별로 과반수 이상의 후보자가 참여했을 때 토론회가 개최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진위>는 지역 신문사 편집국장과도 협의를 하였고, 유권자의 많은 참여를 위해 지역신문에 광고까지 했었다.
그러나 토론회는 일부 후보자들의 불참의사로 불발로 그치고 말았다. 나 선거구가 먼저 불발로 끝났고, 가 선거구만이라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개최 전날 두 사람의 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혀오는 바람에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추진위>는 24일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군수, 도의원, 그리고 군의원으로 당선된다는 것은 지역의 정치지도자가 되는 것이다”며 “마땅히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야하고, 합당한 사람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제7대 군의회가 구성되면, 모든 기초단체 출마 후보자들은 언론사나 지역시민단체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조례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이에 관련하여 몇몇 후보자는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의 무산으로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없어 아쉽다”며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를 명문화하여 좋은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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