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국회의원 모친 별세
조의금 3천만원 장학금 기부
국회의원 황주홍(장흥·영암·강진) 모친 김양례 여사께서 지난 6월 1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3세이다. 빈소는 강진읍 청자로 75-9 강진장례식장으로 4일장을 하는 동안 박지원 의원, 손학규 상임고문, 이낙연 전남도지사 당선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조문을 왔고, 조화만도 500여개가 넘었다. 황주홍 의원은 1년간 병원생활을 하는 모친을 위해 바쁜 국사 중에도 틈틈이 보살펴왔고, 병간호에도 정성을 다해온 효자로 알려졌다. 고 김양례 여사는 황철홍(사업), 황주홍(국회의원), 황필홍(단국대 교수)를 두었고, 사위로는 장명환(사업), 오송근(사업)을 두었다.
황 의원은 20일 발인식에서 “평소 어머니는 출근길에 항상 투명하고 깨끗하게 일해라”란 말씀을 해주셔서 늘 마음속에 새기며 살아왔다”며 “부탁을 받을 때가 좋은 때라는 것을 명심해라 말씀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황의원은 이어 “어머니는 살아생전 외숙님을 몹시 원망하시곤 했는데, 외숙님은 배울만치 배웠으면서도 막내 여동생을 전혀 가르치지 않아 야학 4개월 공부한 것이 전부였다”면서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대구초등학교를 들려서 장지에 갈 생각이다”고 어머니를 회상했다. 고 김양례 여사는 20일 대구면 선산에 안장됐다.
한편 황 의원은 모친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기금 3천만 원을 3개 군 장학재단에 쾌척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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