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1일 강진 옴천초 전교생은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보성들풀미술학교와 강진의 사의재, 강진군도서관, 하멜기념관 등 문화·예술적인 감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곳으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보성들풀미술학교에서는 동물을 테마로 하여 입체작품(환조)을 만들었다. 옴천초는 작년에 만든 부조작품과 함께 대형액자를 만들어 교내 벽면을 꾸밀 예정이다. 학생들의 작품으로 학교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 교육적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다.
이어 강진 사의재에 들러, 사의재에 담긴 의미와 정약용의 교육철학 등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으로 유배 와서 실학사상을 펼쳤던 정약용의 숭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이후 강진군도서관에서 책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서점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책을 직접 골라보는 일은 앞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해갈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체험이었다. 그리고 하멜기념관에서는 하멜일행이 억류된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고, 그때의 일을 인물의 입장이 되어 감정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체험이었다.
이와 같은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미적인 감각과 감성이 풍부해질 것이라며, 옴천초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학습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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