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쌀쌀해진 요즘 동절기 한파 등에 거동불편 독거노인, 장애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가구 가정에 방문하여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보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에 행정기관에서는 한파에 대한 상황인지력 및 안전관리 능력이 부족한 독거노인 등 취약가구에 정기적인 안부전화 및 방문상담을 통해 취약가구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절기 동안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임시대피소로 지정하고 일정수준 난방비를 지원하고 이장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민간자원과 연계, 사회배려 계층에 대한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한 노인복지를 위한 서비스로는 주 1회 방문, 주 2회 전화로 건강과 안부확인관리를 하고 있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가 있고 월 27시간 및 월 36시간으로 요양보호사가 각 가정에 방문하여 말벗 및 청소 등을 해주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지 못해, 혹시 있다는 것을 알아도 이런 서비스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특히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을 방문하다 보면 한파로 몸이 위축돼 어르신들의 활동량도 줄어들어 더욱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은 고독한 계절이 될 수 있다.
주변의 독거 노인,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이 계시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알려주고 한 번 더 찾아뵙는 건 어떨까? 이장, 새마을 부녀회장 등과 연계해 복지사들이 가가호호 방문을 하지만 수많은 가구를 방문해야 하는 처지에 상세한 필요사항을 모두 알기 쉽지 않다.
하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라면 더욱 상황을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이웃들은 다르다. 딱한 사정, 어려운 사정에 대해 속속들이 알 수 있다. 우리 모두가 119 소방대원 혹은 복지사가 돼 정보가 부족한 이웃에게 면사부소 복지팀 상담을 권하고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알려준다면 군과 민관이 연계한 복지서비스가 곳곳에 전달 돼 훨씬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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