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라이온스클럽(회장 김동일)에서는 2014년 12월 8일 98세로 별세하신 고 우양 김유홍 라이온 추모비 제막식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3월 16일 강진읍 보전리 고 우양 김유홍 선산에서 고인의 가족과 라이온스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은 1977년 라이온스회원으로 입회하여 봉사자로서 큰 별이 되신 고 우양 라이온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서, 추모비 앞면에는 ‘영원한 봉사자’ 라고 기록되었으며, 뒷면에는 고인께서 살아생전 펼쳐 오신 숨은 봉사자로서의 공적을 새기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제막식에는 제막식 추진위원장이신 김정기 라이온을 비롯하여 20여명의 라이온이 참석하여 헌화를 하였으며, 김명희 전 여성라이온스회장의 축시 낭독과 고인의 장남이신 김창한 (사)영랑기념사업회 회장이 가족을 대표하여 추모비 제막식을 추진해준 강진라이온스에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특히, 이번에 건립한 추모비 제막식에는 참석한 회원들이 고인의 예전 살갑던 모습들을 떠올리며, 평소 고인이 하셨던 한마디 한마디의 소중했던 순간들을 덕담으로 풀어 놓았으며 고인의 큰 뜻을 기리며 축하했다.
우양 김유홍 라이온은 평생 동안 강진읍 남성리에서 주민등록 한 번 옮기지 않으시며, 강진을 지키는 애정어린 마음으로 살아오셨고, 1979년 강진군 번영회장을 맡아 지역 발전을 위한 봉사를 해오는 등 강진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되어, 부지 8,738평의 땅을 사들여 매입 직후 기부 체납하였으며, 이때 자신의 호 우양을 딴 ‘우양장학금’을 돌아가시기 직전 2015년 35회 장학금을 강진고에 미리 전달하기도 했다.
라이온스회원으로서는 13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6지역 부총재역임, 라이온스 사자대상, 국제회장상, 총재상 2회, 클럽회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강진군 군민의상, 국세청장상, 내무부장관상, 장한어버이상 등을 수상, 존경받는 지역의 큰 어른으로서 많은 이들의 가슴에 감동을 주는 삶을 살아오셨다.
이날 제막식에는 고인의 자녀 4남1녀 자녀와 가족들이 참석하여 강진라이온스회원들에게 식사대접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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