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언(53) 한들농협 조합장 당선자는 “변화를 원하시는 조합원들의 뜻이 표로 나타났다고 본다”며 “어려운 농촌현황이지만 조합의 질적 성장과 내실경영에 힘쓰겠으며 최선의 노력을 하여 발전하는 한들농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현직 조합장이 같은 작천면 출신으로서 10년 동안 조합장을 했었고, 또 다른 출마자는 다른 면 출신에다 농협에 근무했던 분이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선거였다”고 밝힌 조 당선자는 “이번 표심을 보면서 조합원들의 고귀한 뜻을 잘 받들어서 낮은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명언 조합장 당선자는 “농업 농촌에 대한 열정과 봉사하는 희생의 신념으로 희망의 끈을 이어오면서 살기 좋은 농촌,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소박한 꿈을 품고 살아왔다”며 “이제 농협 개혁의 핵심은 조합원의 실익 중심으로 새로운 비전과 창조적 사업 마인드로 경영을 혁신하여 조합원 여러분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 줄 수 있는 마음으로 아궁이의 불이 잘 탈 수 있도록 불속을 해집는 부지깽이가 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으며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농협의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조합원의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겠다”며 “투명하고 깨끗한 농협,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인 농협으로 만들고 조합원의 권익과 농협 및 지역발전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조 조합장 당선자가 네 가지로 나누어 밝힌 공약사항을 살펴보면, 첫째 영농지원 사업이다. 병충해 방제단 구성 광역살포기, 무인헬기 공동방제실시, 품목별 작목반 활성화로 지도사업 및 지원강화, 영농자재 지원금 확대 및 농작업 대행, 영농자재 종합센터운영 영농현장 가가 호호 주문 배달, 마늘 단감 농가 등 인력 은행 운영으로 일손부족 해결, 벼수매 콜 서비스제 실시, 농기계수리센터 마을별 순회수리 실시 등이다. 두 번째는 유통판매사업이다. 농협과 계약한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실시, 벼 건조 저장시설(DSC) 고품질 생산 기능성 벼 재배 확대, 마늘 건조저장 시설로 포전거래 홍수출하조절, 지역실정에 맞는 특화작물 단지화 농가 소득창출, 판매농협구현-조합원은 생산. 농협은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세 번째는 복지지원사업이다. 영농상담실 운영으로 전문 컨설팅 실시하여 소득증대 확대, 귀농귀촌 조합원 영농기반 확충에 기여, 원로조합원을 위한 장수대학개설, 여성조합원을 위한 여성대학 개설이다. 네 번째가 농협경영이다.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 알권리 보장, 영농회 및 작목반 좌담회 분기별 개최로 조합원 의견수렴 사업계획반영, 여성조합원 위상 확립을 위한 여성 임원선출, 직원 개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적성 능력에 맞는 인사운영 체제 확립, 조합원 사업참여 및 화합과 소통을 위한 전 이용대회 개최 등이다.
한편, 작천면 기동마을 출신인 조명언 조합장은 강진군수 표창 3회,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창 표창, 농협중앙회 새농민상, 농림수산식품부장과 표창,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 했으며, 전(사)한국농업경영인 강진군연합회장, 전강진한들농협이사, 현재 작천마늘연구회 회장직을 맞고 있다.
이번 한들농협 조합장 선거 결과를 보면, 3위 임윤옥 출마자가 531표, 2위 강운기 현직조합장이 541표, 조명언 당선자가 606표를 얻어 당선함으로써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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