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다산강좌가가 2015년 첫 강연으로 ‘지역창생학’ 저자로 유명한 강형기 충북대 교수를 초빙해 <강진군 브랜드의 경영>이라는 주제로 오는 26일 오후 3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한 지역을 가꿔 고유한 브랜드를 만드는 ‘지역의 브랜드 경영’은 공장을 세우고 경관을 정비하는 것보다 더 섬세하고 포괄적인 사업으로 지역의 혼을 새롭게 가꾸는 작업임을 군민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2015년을 ‘강진군 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강진의 뛰어난 인적․ 물적 자원을 마케팅 하려는 군의 지향점과 일치해 군민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브랜드란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 산업, 생활, 인간공동체와 같은 지역자산을 체험의 ‘장’을 통해서 정신적인 가치로 결부시킴으로써 ‘사고 싶고’, ‘가고 싶고’, ‘교류하고 싶은’ 그리고 ‘살고 싶은’ 마음을 유발시키는 지역이미지의 총화다.
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공무원 글방인 ‘향부숙’ 대표이기도 한 강형기 교수는 건국대학교 행정학 박사과정을 거쳐 행정자치부 정책자문위원,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한국지방자치학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강진다산강좌는 강진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군민들이 지역의 브랜드를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군민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강진다산강좌는 2013년 6월 제252회까지 이어오다, 6.4지방선거와 세월호 사고 등으로 잠정 중단하였고 전년도 12월 2일에 재개하여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한편 강진군은 강진다산강좌를 형식적이고 관례적인 강연이 아닌 감동과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에 진솔하고 유쾌한 강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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