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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무인에 선발된 선수들이 이번 대회 주관단체 기 예무단 박희량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위 남부대학교 무도학과 천동욱 선수) |
천동욱 초대 전라병영성 최고 무인 뽑혀, 기 예무단 전남도지사상 수상 등
조선 무사들의 함성과 기운이 강진군(군수 강진원)을 휘감으며 병영성축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회가 열렸다. 전남 강진군 병영면(면장 하정임)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18회 전라병영성 축제가 열린 가운데 그 일환으로 제1회 대한민국 무과대전이 개최돼 호국성지의 명성을 드높였다.
이번 대회에 전국 500여 명의 무도가들과 협회 임원, 가족 등 1천여 명에 가까운 관계자들이 방문하면서 개막식 이후 볼거리와 축제 활성화에 부족함이 있었던 축제 둘째날 연결고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축제 낙수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4종목(무과대전 1~4) 10개부문(개인 검무예, 2인 검무예, 낙법, 격파, 활쏘기, 진검 짚단 베기, 진검 대나무 베기, 개인검무, 단체연무, 전라병영성 최고무인선발전)에 걸쳐 진행됐다.
수상자는 개인검무예부문 초등부 유정현 (목포옥암초), 중등부 이민재 (정읍호남중), 고등·대학·일반부 양광근 (영암낭주고), 진검 대나무베기 일반부 이택수, 고급부 임창환, 진검 짚단베기 일반부 김현수, 고급부 김영창, 맨손무예부문 낙법 중등부 유경민 (영암낭주중), 고등부 이상민 (제천디지털고) 개인검무부문 박하원(화순고)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관중들의 가장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연무대회(단체전)에서는 1위 도지사상에 ‘기(氣) 예무단’ 박세종(영암낭주중)외 8명, 2위 강진군수상에 일성이도관 이진왕(정읍배영중)외 3명, 3위 강진교육장상에 옥암해동검도관 이강산(목포 중앙고)외 9명이 수상을 했다.
이 대회를 위해 마련된 전남도교육감상 검무예 부문은 김미리(정읍여고) 선수가 차지했고 황주홍 국회의원 훈격의 우수 선수상에는 여름(정일여중), 이강산(목포중앙고) 선수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무인으로서 갖춰야 할 개인전술을 4개 과제(무예시연, 대나무베기, 격파, 활쏘기)로 나눠 모든 부문에 두루 능한 최고무인을 선발하기 위해 치러진 전라병영성 최고 무인대회에서 남부대학교 무도경호학과 소속 천동욱 선수가 1위를 차지해 전남도지사상과 더불어 초대 전라병영성 최고무인의 칭호를 얻게 됐고. 2위 강진군수상에는 이강산(목포중앙고) 선수, 3위 대회장상에는 이길호(일반) 씨가 뒤를 이었다.
강진군은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인해 축제를 한 해 거르면서 기존의 축제와는 그 궤를 달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하던 중 제1회 대한민국 무과대전‘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와 관련해 윤성일 문화관광과 축제팀장은 “전국대회 규모의 무과대전이 개최되면서 관광객 증가와 전라병영성 홍보가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특히 전국대회가 미치는 지역경제의 긍정적 영향을 감안해서 기존시설과 연계된 참가자 편의시설 등 조성에 관해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제1회 대한민국 무과대전은 18회째 맞는 전라병영성 축제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제시한 대회”라며 “차기 대회 때는 제1회 대회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부각시켜 전라병영성과 강진군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의 동력이 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양삼돌 병영성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역대 축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병영성축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 축제였다”고 전제한 뒤 “전통무예와 병영성의 컨셉트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고 주말 병영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큰 활기를 불어넣어준 의미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제2회, 제3회 대한민국 무과대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뜻을 모으고 민·관·군이 협력하는데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무과대전에 전남도교육감상과 국회의원상 등을 유치하는데 윤도현 전남도의원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강력하게 지원을 펼쳤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회관계자들이 감사의 뜻을 표하는 등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또 무과대전이 펼쳐진 25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선수단 등은 점심을 먹기 위해 병영사또밥상과 병영상인밥상이라는 메뉴로 인기를 끌던 행사장내 식당은 물론 지역 상가의 식당에 몰리면서 요식업계에 과부하가 걸리는 현상이 빚어져 관계자들에게 행복한 비명을 안겼다./ 송하훈 기자
사진설명(사진 적당히 배치)
1. 병영성 축제 페레이드 장면
2. 무과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3. 참가자들이 개인검무에 출전한 선수 경기장면을 보고 있다.
4. 낙법경기장에서 한 선수가 널리 낙법 부문에 참가해 낙법을 펼치고 있다.
5. 격파부문에 참가한 초등부 선수가 5장 격파에 성공하고 있다.
6. 활쏘기부문에 참가한 초등부 선수가 시위를 당기고 있다.
7. 진검베기부문에 나선 김현수 선수가 짚단베기를 성공시키고 있다.
8. 강진원 군수가 점심시간에 대회장을 찾아 대회운영위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9. 최고무인선발대회에 나선 선수가 대나무 베기를 하고 있다.
10. 최고무인선발대회에 전통복장을 한 선수가 혼신을 다해 송판을 내리치고 있다.
11. 최고무인선발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송판 20장 격파에 성공한 모습
12. 기 예무단이 짚단베기 시연을 하고 있다.
13. 진검베기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 강진군교육지원청 관계자(좌측 검정색 옷)가 시상식에 참석해 메달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 최고무인에 선발된 선수들이 이번 대회 주관단체 기 예무단 박희량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위 남부대학교 무도학과 천동욱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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