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당연한 책무다.
우리들이 6월 한 달간을 호국보훈의 달로 설정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6·25전쟁으로 인하여 수십 만 명의 인명피해가 있었고 이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이 6월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강진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드높이는 보훈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한다.
먼저, 6월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표창을 시작으로 6월 6일 보은산 충혼탑에서의 현충일 추념식, 6월 10일 성전 무위사에서 추모 천도제, 6월 25일 강진아트홀에서 6·25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6월중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유족 분들을 정중히 찾아뵙고 위문도 할 계획이다.
현충일은 나라 위해 산화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의 날이다. 우리 모두 이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정과 직장에서의 조기 게양과 10시 정각에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참여하자.
돌이켜 보면 지난 세기는 우리에게 크나 큰 고통을 준 시기였다. 국론이 분열되고 국제정세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에 일제에 국권을 강탈당한 데 이어 민족분단과 6·25전쟁의 아픔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국권을 되찾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은 자신을 희생하여 조국을 지켜낸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나라 사랑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국제시장’은 덕수라는 주인공을 통해 격변의 시대를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호국영웅들 모두는 영화 속 덕수처럼 오직 가족과 국가의 안위를 지키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전쟁의 포화 속에 뛰어들었던 위대한 분들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는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되새겨보고, 주변의 보훈가족에 대한 정중한 예우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를 가슴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애국선열들에 대한 응분의 예우는 그분들에게 나라와 민족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밑바탕일 뿐만 아니라, 국민으로서 당연한 도리이며 의무이다.
나라사랑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다.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와 예우를 실천하여 우리사회 곳곳에 보훈문화를 꽃피우고, 국민들로 하여금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샘솟는 한 달이 되기를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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