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명품 숲 초당림 계곡에 자연친화형으로 조성
청자축제, 강진 V-랜드와 연계 여름 감성여행 1번지로
강진군 칠량면 명주리 689-20에 위치한 초당림은 그 규모가 960ha에 이르고, 1968년부터 나무심기를 시작해 편백 888천본, 미국 삼엽송 테다 소나무 597천본, 삼나무 123천본이 자라고 있어 울울창창하다 못해 하늘을 가릴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리기테다 207천본, 상수리 39천본, 백합 135천본, 해송 207천본, 가시 15천본 등 총 2211천본의 나무를 심어 잘 자라고 있다. 그러므로 기존에 심어져 있던 나무까지 보태면 그 숫자는 상상을 초월한다. 편백만도 1300천본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조림율 81%에 이른다. 산이 이렇다보니 초당림의 계곡은 그야말로 숲의 정령이 토해내는 것처럼 신령스럽기까지 하다. 청수(淸水)가 아니라 옥수(玉水)가 흐르는 초당림 계곡 초입에 오늘 28일 오전 10시 물놀이장 개장식을 갖는다.
강진군은 초당림 계곡에 자연친화적인 군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초당림 물놀이장을 개장하여 강진청자축제, 그리고 강진 V-랜드와 연계한 여름 감성여행 1번지로 강진의 이미지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준비한 초당림 물놀이장은 총사업비 544백만원(국도비 224, 군비 320)으로 물놀이장 3개소(905㎡), 테크쉼터(371㎡), 평상 4개가 갖추고 개장한다. 편의시설로는 화장실, 샤워장, 5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초당림 물놀이장을 개장하기 위해 강진군에서는 백제약품 설립자이자 초당림 대표 김기운 회장과 부분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김기운 회장은 1968년부터 초당림의 조림을 시작해 지금도 1년에 5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초당림은 2014년 전라남도에 사방사업(계류보전) 대상지로 확정되었는데, 이와 연계한 물놀이장 및 편의시설 조성을 위해 지난 6월초 ‘초당림 물놀이장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었다.
초당림은 물놀이장 외에도 2009년부터 3년간 산림경영 숲 조성사업을 실시, 치유 숲길 2.1km, 치유의 오솔길 0.2km, 산림학습원 및 편백림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전국 어디에도 쉽게 발견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편안한 사색의 장소로 적격이다. 그래서 초당림으로 들어서는 순간, 편백바람 물결소리와 함께 가슴 가득 채워주는 계곡을 만나게 된다. 산과 수가 한데 어우러진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내가 산인지 물인지 모를 만큼 자연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초당림 물놀이장은 올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경제림으로 전국 최대의 인공림을 자랑하는 초당림을 감성여행과 연계하여 삼림욕과 피톤치드향이 묻어나는 힐링관광 명소의 숲으로 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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