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송월권역‘최우수’농촌마을선정의 쾌거
강진에서도 송월권역은 천하명산 월출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자연부락이다. 이러한 송월권역이 전국에서도 최우수 농촌마을로 선정된 것은 아무래도 자연환경의 이점을 십분 활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마을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었고, 집집마다 정원이며 생활환경이 일반 마을과는 달라던 것도 우수권역으로 뽑히는데 한 몫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이제 송월권역은 발전 잠재력이 있는 마을로써 얼마든지 노력하면 소득증대도 크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게 되었다. 민박과 각종 체험행사가 많은 도시인들을 불러오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겠고, 특히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의 이미지만으로도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선택된 송월권역이 되었다.
그러나 송월권역은 이제 최우수 농촌마을이 되었다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대단위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리산 청학동의 경우를 보면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어 대형버스의 관광객과 체험행사에 참여하거나 예의범절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학동에 비해 송월권역 역시 조금도 손색이 없는 것은 월출산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송월권역은 좀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청학동처럼 관광객은 물론 체험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 주부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체험행사를 특이하게 창출하거나 누구든지 한번쯤 가고 싶은 명물을 만들어야 한다. 명물은 당연히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전국의 유명한 곳을 답습함으로써 월출산에 알맞은 것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잖아도 송월권역에는 리조트가 생길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무진장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곳이다. 월출산과 경포대를 찾는 관광객들도 많을 뿐 아니라 국보 벽화로 유명한 무위사 역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그렇다면 월출산과 무위사를 찾는 사람들 모두가 송월권역까지 찾아올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소득증대에 맞추어 만들었으면 한다. 굳이 어렵게만 생각할 일도 아니다. 평범하면서도 타지역에 없는 새로운 것이라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송월권역 ‘최우수 농촌마을, 최우수 선정은 우리 강진이 자랑할만한 일이요, 그동안 송월권역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족하지 말고 좀더 먼 안목과 지혜로 송월권역이 월출산과 더불어 청학동처럼 그 명성을 널리 알렸으면 하는 욕심이다. 앞으로 송월권역 최우수 농촌마을의 선정을 시작으로 강진 발전의 밑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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