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일 강진읍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맑은샘배움터 학생 30여명에게 서울 중외학술복지재단32명(새터민청년들)과 에르디아토론디자인연구소(대표 임세은)가 공동 주관하여 ‘감성의 끝에 서다’라는 주제로 청소년 토론 한마당을 개최했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명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정리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였다. 또 즐겁게 서로 간 소통하면서 개인의 성장을 도모하게 하는 비경쟁토론을 체험하는 장으로서 이번 ‘토론 한마당’은 그동안 익숙했던 경쟁적 찬반토론 방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질문을 하는 가운데 생각을 공유하고 질문에 대한 바람직한 해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에르디아토론디자인연구소’ 임세은 대표는 강진 출신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통해 타인의 생각을 공감하고 소통하며 경청하는 방법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임 대표는 “청소년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가운데 따듯한 가슴을 느끼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다음에 꼭 다시 와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은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이처럼 즐겁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며 “헤어지는 시간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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