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강진 4·4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이 4일 오전 10시 강진읍 남포 강진 4·4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앞에서 엄숙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문재동 이사의 사회로 임영일 강진문화원 이사의 강진 4·4독립만세운동사 낭독, 안종희 강진문화원 부원장의 독립열사 소개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으로 이어졌다.
황호용 강진문화원장은 추념사에서 “오늘은 기미년 삼일운동 이후 오승남 외 26인의 강진열사들이 앞장서 대한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구국의 날이다”면서 “강진군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강진 4·4독립만세운동 98주년을 맞이하여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재현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의 기념사, 김상윤 의장의 격려사, 구태선 광주지방보훈청 보훈과장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유족대표의 만세삼창이 있었다.
이날 유족으로 참석한 재경향우회 차용수 사무총장은 “강진 4·4독립만세운동이야말로 강진의 자긍심이다”며 “이러한 정신을 길이 이어갈 때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더욱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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