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청렴연수원 건립 건의·농협연수원 유치 등 시너지 효과 -
- 문재인 대통령 평소 “다산 정약용선생 존경…”전략적 판단 -
- 다산테마공원 사업비 확보에 총력… 강진경제 이끌 프로젝트 -
강진군 도암면 이전이 확정된 전남공무원교육원 신청사 설계공모가 최근 완료된 것을 계기로 강진군이 도암면 일대를 교육·관광허브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새 정부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을 꼽고 평소에도 다산의 민본주의와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등 소신을 밝히고 있다는 전략적 판단아래, 강진군은 선제적으로 국가청렴연수원 설치를 최대 과제로 삼아 중앙부처를 상대로 적극 건의하고 있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남도 산하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전라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응모작에 대한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의 주제는 ‘恭(공) ․ 景(경)’으로 다산자락에 기대어 자연을 존중하고, 주변 풍경과 조화되며, 사람을 존중하는 인재를 키우는 교육원을 표현하고 있다.
당선작은 개방영역, 교육영역, 생활영역으로 구분해 건물 배치를 했으며 본관 기준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을 제안했다.
강진군은 도교육원 신청사 설계안이 확정됨에 따라 도암면 일원을 교육·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중이다.
도교육원 이전에 따른 인근 지역을 교육 클러스터로 구축하기위해 국가청렴연수원 설치를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한편 농협중앙회 연수원 유치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중이다.
아울러 쾌적한 교육환경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산 테마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남도로부터 건립공사 위탁을 받은 전남개발공사는 이달중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상반기중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공무원교육원 이전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강진군청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성전면에 개원한 전남교통연수원 및 전남공무원교육원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3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68억원, 고용유발 효과 606명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본격적인 공무원교육원 이전 업무가 진행되면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남공무원교육원의 조기 완공과 이전을 위해 관련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새 정부의 방침을 면밀히 분석해 중앙정부 차원의 국가청렴연수원, 농협중앙회 연수원 유치 등을 통해 강진을 교육과 연수, 관광 1번지로 만들어 강진미래 100년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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