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자리 창출·가업 2세 지원 등 다각 노력 평가 -
강진군이 문재인 정부 첫 공모사업인 ‘인구대책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강진군의 인구 늘리기 정책에 힘이 붙어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며 청년들이 돌아오는 농촌으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강진군은 지난 26일 행정자치부 주관 ‘인구감소 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인구 늘리기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로 인구 감소 지역 대책 공동체 모델 마련을 위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전국 지자체 5곳에 대해 각각 18억원을 지원한다.
강진군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발표 등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인구감소 통합지원 공모사업을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인구종합대책과 더불어 청년일자리 창출, 가업 2세 지원 사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활력 커뮤니티센터 운영 ▲노인 공동주거시설 및 아동 돌봄센터 건립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귀농정착서비스 제공 ▲문화산업육성을 위한 청년일자리 창출 ▲농촌민박(FU-SO) 귀농인 소득 증대 ▲지역출신 청년 귀향 맞춤형 창업 및 취업 지원 ▲산촌유학센터 활성화 등 7개 세부 사업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은 지역활력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강진군과 KT·남북하나재단 등 민간기업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갖춰 운영되며 사업 종료 후에는 군 출연 비영리 재단 법인으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진군의 공모사업 추진은 인구 감소 대응 정책의 선진·모범적 사례로 다양한 인구 늘리기 지원을 통해 연내 500명 이상의 인구유입 효과, 농촌체험 관광 소득 15억원 증가, 200여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전국 대부분의 농촌지자체가 겪고 있는 문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공모사업을 준비했다”며 “사람이 미래이자 큰 자산이므로 인구감소 해결을 위해 전국적 시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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