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민의당 새 당 대표에 안철수 후보가 선출됐다. 이로써 안 신임 대표는 대선에서 패배한 지 3개월만에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됐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2만 9095표(51.09%)를 얻어 당선됐다. 과반이 넘는 숫자였다. 정동영 후보는 1만6151표(28.36%)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천정배 후보는 9456표(16.60%)로 3위, 이인주 후보는 2251표(3.95%)를 얻었다.
안 대표는 과반득표율을 얻었기 때문에 결선투표를 치루지 않고 당선이 확정됐다.
안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의 길은 철저히 실력을 갖추고 단호하게 싸우는 선명한 야당의 길”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 선출을 놓고 황주홍 국회의원은 재선일지 69호를 통해 “아쉽다. 이런 결과가 아니길 기대했지만 어찌하겠느냐”며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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