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부터 도암면 계라창고에서 공공비축미곡 첫 매입 실시 -
- 지난해보다 1만52포대, 약 2.8% 증가된 공공비축미곡 배정 -
강진군이 지난 7일부터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나섰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을 방문한 강진원 군수는 “올 봄부터 극심했던 가뭄으로 많은 농가들이 마음 고생했다”며 벼농사를 짓느라 고생하신 주민들을 격려하고 “경운기 등으로 공공비축미 출하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강 군수는 “2018년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정하고 소득 배가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농업인이 고루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분야 10대·3030프로젝트 및 농업발전계획을 보완·연계해 농가 소득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암면 계라창고에서 건조벼 첫 매입을 시작으로 12월 20일까지 관내 11개 농협 및 개인 창고에서 87회에 걸쳐 매입할 계획이다. 품질검사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강진·완도사무소에서 9명의 검사원이 지역별로 배정돼 매입 검사를 실시한다.
강진군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은 새일미, 새누리벼 2개 품종이다. 출하 때 수분함량이 13~15%이내여야 하고, 수분이 13% 미만일 경우 2등급을 낮춰 합격처리 할 수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량은 35만8763포대(40kg 기준). 그중 건조벼 매입량은 34만3300포대로, 각 지역농협 및 개인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매입을 병행해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와 달라진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올해는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금년 수확기(10월~12월) 평균 산지 쌀가격 기준으로, 매입가격을 산정하다. 매입가격은 2018년 1월중 가격을 확정 후 일시에 지급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곡 출하에 나온 도암면 회룡마을 서기정이장은 “올 봄 가뭄을 극복하고 농사가 풍년을 이뤄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좋은 등급까지 받아 마음 고생했던 것 모두 보상받는 것 같다”며 “매년 쌀값이 떨어진다고 걱정하지만 군이 농기계, 비료 등 각종 보조사업을 지원해줘 감사하다. 내년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정했다고 하니 더욱 든든하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봄 가뭄 극복을 위해 국비 15억, 도비 2억, 군비 18억을 총 35억원을 긴급 확보했다. 암반관정 54공설치, 소형관정 430공설치, 노후관정 51공보수, 저수지준설 28개소,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 3개소 등을 지원하고, 가뭄현장과 모내기현장 등 군수는 물론 관계 공무원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강진군은 오는 2022년까지 강진군 농업인의 연간 평균 순소득을 6천만원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현숙 기자)
※ 사진설명 : 8일 오전, 도암면 계라창고에서 실시한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을 강진원 군수가 방문해 직접 공공비축미고 포대에 도장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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