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의정활동비 전액 기부 현재 진행 중
위성식(64) 강진군의회 의장은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2선에 당선되어 7월 4일 의장에 선출되었다. 위 의장은 의장활동 소감에 대해 “의원일 때는 지역구만 챙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다가 의장이 되고 보니 11개 읍면 모든 행사에 참석해야하기 때문에 바쁘기도 하지만, 모든 군민을 다 챙겨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출근과 동시에 하루일정을 파악하고 지역민과의 다양한 소통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위 의장은 선거에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지를 걸었었다. 그 약속의 시작은 남모르게 해온 봉사에서부터 출발된 것이다. 2005년에 운영하던 가게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천만원가량의 벽시계를 강진군 각 마을회관과 각 모임단체 사무실에 기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사실 그전 90년도부터 부모 없는 가정 아이들에게 안경을 맞춰주는 일을 해오기도 했지만, 한 번에 크게 기증하는 일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어르신들에게 돋보기 1,000여개 이상 나눔 봉사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를 실천해온 것이 겉으로 들어난 것이다.
위 의장은 이러한 기부와 봉사는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찬성해주었기 때문에 지속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의원직에 출마하면서 의정활동비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걸 수 있었던 것도 가족들의 후원의 목소리가 컸다고 한다. 위 의장은 지금도 의정비 100%를 장학기금과 다문화가족, 요양원, 자비원, 수어센터, 장애인복지센터 등에 추석 무렵 통장에 입금시키고 있다. 약속을 이행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봉사의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위 의장은 “만나면 주민들이 그렇게 할 줄 몰랐는데 봉사하시는 것을 실제 보고 알았다”는 말을 한다면서 “그럴 때 삶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따라서 위 의장은 정치에 임하는 자세에서, 신뢰의 정치, 믿음의 정치, 약속의 정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검증된 도덕성과 따뜻한 인간미로 주민들에게 항상 가까이 다가서 있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는 분이다. 지난 4년 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에서는 강진읍내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개관하는데 기여를 했다. 청소년문화의 집에는 요리실습실, 동아리방, 회의실, 소규모 공연장인 다목적강당, 휴카페 상담실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고,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또 중앙로 지중화공사와 좋은 간판만들기 사업 실시에서도 주민설명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위 의장은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는 부족하다”며 “강진읍의 큰 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될 수 있는 한 많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그 외에 주민 휴식공간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생각으로 강진군에 휴식공간으로 정자시설을 많이 만드는데 주력했다. “마을의 어르신을 비롯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정자 시설이야말로 군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 추진했다. 또 강진동초등학교에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이들이 다양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으려면 스포츠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위 의장은 “강진읍 중앙로와 동성리가 확 바뀌어 갈 수 있다”며 “사의재관광명소화 사업으로 한옥체험존이 조성되었고, 보은산 아래 다산청렴수련원이 들어서고, 연계된 다양한 체험 문화 프로그램들이 강진 중앙상가와 이어지는 테마로 강진읍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고 말했다.
위 의장은 “지난 4년 의정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강진군 11개 읍면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부흥되고 개선되는데 있는 힘을 다해 보태겠다”며 요즘은 의장이라는 자리의 무게를 엄청 느낀다는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위 의장이 느끼는 의장의 무게는 듣고 보니 사람의 행동거지와 같은 것이었다.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고 나면, 15일 안에 내게 들려오는 소리들이 있는데, 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어떤 말을 했는지에 대한 것들이 많다”며 “그런 소리들을 들으면서 의장자리가 참 조심스러운 자리이고, 내가 좀 더 신중하고 행동하나도 섣불리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위 의장은 앞으로도 봉사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래서 올해 1월중 아너 소사이어티에 1억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 12월 설립했으며, 5년 이내에 1억 원 이상을 납부하기로 약정하는 방식이다.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은 가족으로 박형엽(63) 여사와 1남 위정훈(40), 1녀 변호사인 위정미(35) 자녀를 두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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