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남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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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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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시인
중춘 (仲春) 가절 정취

농경지에 봄물 가득 고여

개구리 드세 우니

천지간 청신한 맛 가득 넘쳐

 

안개 속 풀잎은 어지럽고

흩날리는 꽃잎은

함박눈 쏟아 내리듯 한지라.

 

나 홀로 방초 향 코에 걸고

산새소리 따라 걷노라니

발길마다 무아 정 닿아 붙노라.

 

초록물감 드려 놓은

향긋한 중춘 가절 정취 자락

시상(詩想)을 구현할 적

 

갓 피운 해당화 붉은 입술이

성긴 햇살이 끌어안고

여름 기운 야금야금 싹틔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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