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강진노인대학강당에서 ‘2019 강진청자기 한궁대회’가 개최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강진청자기 한궁대회는 11개 읍면 노인분회를 포함해 총 12개팀 12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여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졌다. 개인전은 단체전에서 상위 점수를 기록한 6명에게 자동출전권이 주어져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남자 개인전은 마량면의 박길해 어르신이, 여자 개인전은 강진노인대학 소속의 박상임 어르신이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11개 읍․면 팀과 강진노인대학팀 등 총 12개 팀이 열전을 벌인 결과 강진읍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궁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종목인 궁도 그리고 서양 양궁의 장점을 보완하고, 자동으로 점수가 합산되는 IT기술까지 접목한 스포츠로 양손·양뇌 집중력 운동의 대표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진군은 노인복지 향상과 노인 여가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읍면 분회를 통해 한궁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고, 어르신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상호 친목 도모로 삶의 활력소가 돼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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