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황금한우 암소먹거리촌 개장 1주년, 관광객 북적
- 경기침체 아랑곳 않고 단체방문 발길 이어져 -
작년 4월 강진종합운동장 입구에 개장된 한우 암소먹거리촌이 관광객들로 북적대고 있다. 암소먹거리촌은“강진들황금한우”만을 전문취급 판매하는 곳으로 한때 사회전반의 경기침체분위기에 따라 판매 및 방문객이 다소 주춤했었으나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황금한우는 한약재인 황금(黃芩)약초를 사료화하여 먹인 암소로 관내 200여농가가 참여한 강진들황금한우사업단 농가에서 사육한“강진들황금한우”는 특허청에 상표등록(제41-0014241호)된 강진군의 한우브랜드이기도 하다.
강진군은 지난해 4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미 쇠고기협상을 이겨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내 입주업체 공모를 통해 7,000㎡의 부지에 지상 2층의 현대식 건물에 소고기 판매점과 식당으로 조성하였으며 이곳 먹거리촌은 타 지역과 달리 암소만을 전문 취급하는 곳으로 꾸준히 판매고가 증대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쇠고기는 강진군자체브랜드인 황금한우로 200여 농가로 구성된 강진들 황금한우사업단에서 공급되고 있다.
강진 한우암소 먹거리촌은 이미 작년에 40여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에도 월 5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 활력의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먹거리촌은 그동안 친절봉사 서비스와 밑반찬 개선, 등급제 판매 등 꾸준한 서비스개선을 통해 고정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대도시에도 널리 알려져 남도관광방문객의 순례코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금년 들어 폐자재를 이용하여 만든 각종 동식물, 로봇형태의 정크아트 조형물 100여점을 먹거리촌 주변에 설치하여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여 가족 또는 연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최근 기존의 먹거리촌 내에 285㎡ 규모의 식육식당이 증축되면서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먹거리 촌에서는 오는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 동안 개장 1주년 기념행사로 방문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소고기도 부위별로 20~30% 대폭 할인하여 판매하는 이벤트를 펼치며 행사기간 중 택배주문량에 대해서도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먹거리촌 입주자인 박모씨는“직접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미식가들과 함께 택배물량도 늘어나고 있다”며 “ 끊임없는 서비스 개선노력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소고기 먹거리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곳 먹거리촌을 관리하는 강진군청 윤영갑 축산팀장은‘불경기라고 모두가 어려운 게 아니며, 경기가 좋다고 모든 업소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 친절하고 정직한 경영전략이 오히려 불경기 속에서 호황을 누릴 수 있는 자본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서비스개선지도와 함께 신뢰성 있는 등급제 판매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먹거리촌은 강진읍내에서 장흥으로 가는 종전의 국도2호선변의 종합운동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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