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방역 수칙 준수 반드시 필요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이 발생해 초비상이 걸렸다. 지역에서 무더기 확진이 발생한 것은 광주와 목포에서 사는 7명이 한꺼번에 감염되었고, 2명은 해외입국자이다.
특히 60대 자매 부부 등을 중심으로 한 7명의 최초감염자의 감염경로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4명과 3명의 코로나 19 기역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광주에서 34번 35번째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k(60대 여성)씨 부부로 24일부터 기침,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 이어 k씨가 다녀간 광륵사의 60대 스님과 k씨가 방문한 두암한방병원을 찾았던 60대 여성도 확진됭 36번째와 37번째 환자가 되었다. 28일에는 외국에서 입국한 40대가 24번째 확진자가 되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들 접촉자는 광주 35명(18명 음성·19명 검사 중), 전남 94명(22명 음성·72명 검사 중)이다.
확진자들은 화순 전대병원, 온천시설, 광주 대중목욕탕, 양동시장, 나주 장애인시설 등이 포함돼 있어 불특정다수가 모일 뿐 아니라 밀폐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감염 확산 우려가 매우 크다.
현재 전남 확진자의 접촉자는 106명이다. 특히 목포에서 94명 주민이 진단검사를 받았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보건 당국은 실내 외 마스크 착용, 고위험시설 방문 자제, 전자출입명부 작성 적극 협조, 2미터 이상 거리 두기 등 핵심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방심했을 경우 언제든지 감염이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핵심방역 수칙 준수로 코로나 안전지대 청정 전남을 지켜내자”고 당부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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