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단히 노력하며 삶을 키워가는 사람
음악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쉬운 질문처럼 보인다. 음악을 들을 때는 알 것 같다가도 음악이 무엇일까 생각하다보면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원전 400년부터 오늘날까지 수 세기에 걸쳐 표현되었던 음악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은 매우 많다.
음악과 소리는 다르다. 우리 중 대부분은 드릴의 불쾌한 소리를 음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불쾌한 소리는 소음이고, 쾌적한 소리는 음악이라고 말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나 낙엽 밟는 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를 쾌적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소리를 음악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음악이라고 부르기 전에, 우선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인위적으로 정교하게 만들어낸 소리라고 정의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음악은 박자, 가락, 음성, 화성 따위를 갖가지 형식으로 조화시키고 결합하여, 목소리나 악기를 통하여 사상 또는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효과를 보면, 좋은 음악을 들으면 정서 발달에 좋을 뿐만 아니라 청각을 자극해 두뇌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또 다른 `브레인 푸드'라고 할 만하다.
최근에는 음악이 과학적, 수학적인 능력까지 향상시킨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음악의 잠재된 힘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아기에게 어떤 음악을 어떻게 들려줘야 할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 않은 듯하다.
유아교육 전문가들은 아기를 똑똑하게 키우는 방법이 생각보다 그리 멀리 있지 않고, 실천하기에도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보고, 듣고, 만지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아기에게 질 좋은 자극을 주면 그게 바로 아기 두뇌에 최상의 음식이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음악은 우리와의 관계에서 음악(소리)은 청각을 자극해 두뇌 및 정서를 발달시켜 주는데, 어린 아기에게 음악은 언어보다 가깝고 친밀해 두뇌 발달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음악과 함께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강진지회 차순철 회장이다.
차순철 회장은 누구?
자기의 꿈을 배움이라는 열정으로 노력하고, 음악적 존재감을 새롭게 꾸미며 선율을 가득 담아 꽃피워 가는 사람
차순철 회장은 누구에게 의지하거나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부단히 노력하여 삶을 키워가는 사람이다. 그 어떤 역경에도 두둑한 뱃심 하나로 조금도 굽히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언제나 어떤 때나 자기가 좋아하는 그것, 꿈이라는 그 것을 잊은 적 없고 그 꿈을 새롭게 하기위해 배움이라는 열정으로 노력한 사람이다. 언제나 자기의 음악적 존재감을 새롭게 가꾸며 키워 선율을 가득 담아 꽃피워 가는 사람이다. 고요 속에서 역동적인 하나의 선율로 삶의 가치를 창출해 가는 사람이다.
그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강진지회 회장을 9년째(3선)하고 있다. 그는 2012년 9월 14일 지회설립을 하고 초대 회장을 맡으며 지금까지 하고 있다. 사람을 신중하게 바라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항상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다. 회장으로서 회원 간의 화합과 함께 공존되고 가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그것에 포커스를 맞추어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기의 삶에서 한 순간도 놓지 않고 살았던 음악인으로서 열정은 지금도 대단하다. 그래서 그는 7080이라는 라이브무대를 운영하고 있다.
차순철 회장은 지금 방송에 출연을 하며 잘나가고 있는 사람. 2020.3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 결승까지 오른 김희재(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 뉴에라프로젝트) 씨를 초등학교 3~4학년 때부터 지도했던 사람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김희재 씨가 고등학교 다닐 때 청소년 3도(전라남도,전라북도,제주도) 트로트 가요제에 김희재 씨를 추천하기도 했다. 그 때 김희재 씨는 참가하여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 후에 청자축제행사에 나와 무대 위에 서도록 주선도 하였다.
차순철 회장은 5남 2녀의 막둥이로 태어났다. 그 때 당시 아버지께서는 영리하셨던지 서중을 졸업하셨던 분이셨다. 그러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농사를 짓고 살았지만 많은 것을 알고 계신 분이셨다. 항상 막둥이인 차순철 회장을 곁에 두고 바라보며 키우셨다. 얼마나 귀하게 키우셨으면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었다. 조선에서 가장 편안한 놈이 너만 한 놈이 있겠냐며 놀리시곤 하셨다. 그 때를 생각하면 내가 참 어려서 세상을 모르고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아버지께 감사하고 그 은혜를 이제 알 것 같다고 말한다.
그 때 할머니께서 구멍가계를 운영하셨는데 어린아이가 보기에도 지혜롭고 따뜻한 할머니로 기억되고 있다. 아버지께서는 새벽 4시에 나가셔서 논농사를 지으셨다. 성실하기가 두 번째 가라 하시면 서러워하실 분이셨다.
차순철 회장이 그런 아버지의 성실함을 보고 자라선지 놀고먹는 것을 생각지 않았으며 살아온 지금까지 그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못사는 성실함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다. 무엇이든 해보는 성격이었다.
그는 어릴 때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어머니께서 아침마다 1,000원을 주셨다. 매일 광주에 나가는 막둥이 아들에게 밥도 사먹고 차비도 하라고 주신 돈이다. 그 때 밥값이 150원이었다. 그렇게 무엇을 배우며 다니다가 어느 날 평생 같이 살 사람을 만났다. 군대를 가기 전이었다.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이다. 군대 입대를 하게 되고 군대를 간 그를 만나기 위해 여러 차례 만나러 찾아온 아내와 결혼하게 된다.
차순철 회장은 어릴 때부터 음감이 매우 뛰어났던지 아는 노래는 바로 멜로디카로 연주를 했다. 초등학교 때 소풍을 가거나 수학여행을 가는 날은 그의 연주로 분위기가 업 되고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악기라고 말은 하지만 그 때의 멜로디카는 고음은 나오지 않는 멜로디카를 입으로 불어서 소리도 내고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르며 한편으로는 악기를 잡고 연주를 해야 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힘들었을 법한데 그게 그리도 좋았다고 한다.
형제들도 그런 예능 끼가 많았다.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온 가족이 모이면 마치 장기자랑 하듯 즐거운 시간이 된다. 라이브로 연주와 흥겨운 노래가 가득 하게 된 가족들의 시간 여행은 즐겁고 행복한 끼의 발산 시간이기도 했다.
그는 그런 끼를 잊지 못하고 음악인으로 살기를 바라는 꿈은 하루를 마무리한 저녁에 혼자서 노력을 했다. 낮에는 직장을 다니며 외판원부터 여러 가지 일들을 경함하고 사업도 했다. 어려서 항상 기타를 손으로 만지며 살았던 그였다. 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그가 공부를 하지 않는 날이면 곁에 항상 기타가 있었다.
그는 군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군대동기인 김형태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드럼을 쳤다. 그 친구를 마나게 되면서 정민아 KBS음악 감독과 함께 공연을 다니게 된다. 강진청자축제에도 공연을 했다. 열심히 노력하며 즐거운 생활을 했다.
고요 속에서 역동적인 하나의 선율로 삶의 가치를 창출해 가는 사람
아내는 아가씨 때 강진에서 금릉수예점을 언니와 함께 크게 운영했다. 결혼을 하고 광주로 옮겨와서 같이 살면서 수예점을 운영했다. 차순철 회장은 직장을 열심히 다녔다. 어느 날 충장로에서 옷의 재단을 배웠다. 무엇이든 배우면 그 배운 것을 쉽게 익히고 손재주도 좋았던지 손님을 끌어들이는 마법이 있었다. 손재주가 남달리 좋았던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는 열심히 창조적인 생각으로 노력하며 새롭고 예쁜 디자인을 많이 해냈던 결과이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쉽게 이루진 것은 하나도 없다.
계절이 지나고 봄이 다시 와서 감꽃이 예쁘게 피었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살았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나면 피아노를 치고 아코디언과 기타를 치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삶의 가치를 찾아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진에서 크게 수예점을 운영하던 언니가 그만 그 가게를 접게 되면서 이곳이 너무 아까우니 동생보고 광주에서 내려와 인수를 해서 운영하라는 것이었다. 형제들과 어머니의 조언을 듣고 혼자 강진으로 내려와 수예점을 운영하게 된다. 광주와 강진을 오가게 되고 어쩔 수 없이 1985년경 차순철 씨가 강진으로 내려오면서 아내는 수예점을 접고 남편 차순철 씨 곁에서 잡일을 도우기 시작 했다. 여기저기 알려지게 되고 너무도 사업이 잘 운영이 되었다.
우리가 살아보면 그러하듯이 행복해지고 나면 어려움이 찾아와 삶을 힘들게 한다. 그도 마찬가지였다. 살던 곳이 도로가 나면서 집이 허물어지게 된다. 그 때부터 삶이 어려움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그 어려움 속에서도 놓지 않는 것은 음악이었다.
살던 집을 나오면서 식당(제일가든)을 인수했다. 처음은 잘 되었다. 2층은 결혼 피로연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음악 시스템을 갖추어 음악을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1997년 12월, 대한민국이 국가부도 위기에 처해(외환위기) IMF 구제금융 요청이 생긴다. 투자를 해서 막 일어서려는 수간에 IMF이 터졌으니 희망이 없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그 때는 모든 사람들이 극복해가야 할 난관에 자리하고 있었던 시기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던 시기였다.
아내와 함께 다시 일어서기를 시작했다. 두둑한 뚝심으로 왕만두 가계를 시작했다. 어려운 상황인데도 새롭게 또 기술비를 투자하면서 열심히 노력을 했다. 밤에는 2002가요클럽을 운영했다. 낮에는 만두가계를 운영하고 밤에는 가요클럽을 운영한 것이다. 하는 것이 음악이라 그곳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지금까지 살면서 그가 무슨 일을 새롭게 하겠다고 하면 단 한 번도 반대 없이 허락하고 동참해서 같이 그 길을 도와주었다. 생각하면 감사하고 고마운 여인이자 동반자였다. 그는 마음에 깊은 감사와 고마움과 안쓰러움이 가득하면서도 사랑을 표현한 방법에서는 서툴렀다. 지금은 아내를 바라보며 이제는 일에서 그만 손 놓게 해야지 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두 사람은 만나서 부모님의 보탬 하나도 없이 지금까지 줄기차게 달려온 삶이었다. 생각하면 밤과 낮이 없었다. 때로는 꽃이 피고 지는 줄도 모르고 살았다. 여느 부모들처럼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었다. 단지 어떤 이름으로든 그대가 있어 행복하였다. 아픔과 어려움이 진할수록 같이 하는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살았다. 별과 바다와 하늘의 이름으로 그리고 그대를 사랑으로, 새롭게 가득찬 희망으로 억새풀의 강함처럼 살았다. 삶의 의욕도 모두 그대로 인하여 더욱 진해지고 열심히 살았다. 그것이 부부가 함께 가는 사랑이라 하겠다. 그는 삶을 살면서 그렇게 살았다.
생각해보면 2001년에 세를 들어 살다가 아내가 허락해준다고 배짱 좋게 경매가 나온 집을 덥석 구입했던 일이 생각난다. 항상 곁에서 배려와 격려를 해준 아내가 감사하다. 때로는 헤어나기 어려운 환경에서 걸어가기가 힘들었던 시간들에서도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그 또한 감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형제와 주변의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일구어온 길이다. 그 때 다들 모른척하지 않고 비려주고 용기 주는 그 마음에 더욱 열심히 살았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부심 하나로 삶을 살았다.
삶이란 음악과 같아서 때로는 대담하고 슬프기도 하고, 빠르다가도 느려지는 선율 속에 우리는 청각을 통해 마음이 이끌려간다. 고요 속에서 역동적인 하나의 선율은 삶의 가치를 창출해 가고 변화를 감성으로 꾸려가기도 한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일과 같은 것이다. 그는 그렇게 역동적 선율로 삶을 꾸며가는 사람이다.
그런 삶속에서도 아이들이 잘 자라서 자기일 찾아서 삶을 꾸려가니 고맙고 감사하다. 아이들이 공무원으로, 또 다른 자기 사업을 운영해가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잘 알고 그들도 그렇게 살아가겠다는 마음이 있어 그 또한 감사할 뿐이다. 공무원인 딸(지혜)이 아빠의 성실함과 지금도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공부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자긍심을 갖는 이야기를 할 때는 아빠는 가슴이 뭉클해진다.
7080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면서 음향시스템도 전국 그 어디와도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도록 갖추고 노력하며 산다. 그것은 오신 손님에 대한 최대한 예의이고 친절이며 강진을 알리게 되는 보이지 않는 일이라고 그는 생각하고 자부심으로 운영한다. 지금도 열정적으로 음악에 대한 연수를 하고 깨우치며 노력하고 배우러 다닌다. 자기를 가만히 두지 않고 부단히 가꾸고 꾸며가고 있다. 공부는 끝이 없듯이 그는 공책에 직접 쓰고 오선지에 그려가며 노력하는 삶으로 만들어가며 살고 있다.
그는 무슨 일이든 대충이 없다. 앞으로 사회적 봉사를 예전처럼 열심히 하려고 기획하고 있다. 뜻이 맞은 친구들과 함께 마을을 찾아가 위로와 경려 그리고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읍᛫면의 회관이나 복지관을 직접 찾아가 제대로 갖춘 방송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단지 중요한 장비의 운반문제가 뒤따르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상태이다. 그는 다소미 공연을 14년을 책임감으로 봉사를 했다. 다소 주춤한 시간이 있었으나 앞으로 열심히 실시할 계획이다.
그는 오늘도 그리움이 가득한 시간을 음악으로 만지는 사람, 음악을 여러 악기소리로 표현한 사람으로 살고 있다. 여울지는 노을의 빛이 아름다운 것은 그의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차순철 회장도 그 마음이 아름답기에 곱고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나온다. 선율로 그림을 그려가는 아름다운 행복한 사람이다.
정관웅-힐링코칭상담연구소장 /시인•칼럼니스트/강진고을신문논설주간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