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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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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시인 '그리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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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바다
그리움이 사무치게 가고 싶은 바다인가
세상의 모든 기쁨 누리고 넘치는 포용의 바다
내가 슬퍼서 울었다면 바다도 슬피울고.
그대 떠난 바다를 바라보면 뿌연 안개속으로
등대가 울고 노을이 어둠속에 잠기면 섬들도
어둠에 잠겨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까지 멀어져.
하늘 가득 달이 떠 오르면 파도가 하염 없이
애수젖고 밤 하늘의 파도소리 마구 떠 올라
원점으로 돌아서도 모진 바닷바람.
그리워라 나의 바다 언제 보아도 변함 없이
그 물결 그대로고 그 노을 변함없이
아침바다 고요하고 저녁이면 빛나는 물결.
덕산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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