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수 후보4명.... 공관위 경선 절차 승복 합의서 서명
강진도의원 1명 결정, 군의원수도 줄어들 위기
더불어 민주당은 6.1 지방선거 후보 공천심사에서 서류심사와 적합도 조사를 합산해 후보를 선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승남 위원장은 강진군수와 장흥군수 후보 경선에 당의 공천심사 방식이 아닌 자체경선을 추진하겠다며 후보들의 동의를 구했다. 김 위원장은 “1차 컷오프에서 유력 후보자가 탈락할 경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로 당선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관위 심의 대신, 1~2차 여론조사 경선이 효율적이다.”며 제안했다. 그러나 강진군수 후보들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자체 경선은 불발되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강진군수 4명 후보들은 공관위 경선 절차에 따르기로 지난 13일 합의했다. 또 후보들은 결과에 전적으로 승복하고 무소속 출마는 절대하지 않으며, 최종후보자가 되지 못한 자는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모두 서명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강진군수 경선은 당 기여도(25점), 업무수행능력(10점), 도덕성(15점), 면접(10점) 등 정성평가 60점과 적합도 여론조사 40점을 반영해 1차 컷오프 된다. 1차 적합도 여론조사는 지난 15일~16일 이틀간 진행 되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대선기여도 평가에 따른 부적격 심사 및 감산 예외 적용 대상자 136명 의결에 의해 강진원 후보는 감점 패널티를 받지 않게 됐다. 이번 적합도 여론조사 실시 후 정치 신인 오병석 후보의 5점 가점 적용과 현역 단체장 평가 결과 하위 20%에 해당되는 자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후 최종 경선 참여 후보가 2~3명으로 압축된다. 이어 국민군민 여론조사 50% 당원 여론조사50%의 본 경선을 20일경 거쳐 이달 30일까지 최종 공천 대상을 결정하게 된다
한편, 장흥군수 후보 경선은 당초 7명 후보가 자체심사에 합의했지만, 4명이 보이콧을 하고 3명의 후보만 1차 경선을 하였다. 결과는 김성 후보가 1위, 곽태수 후보가 2위, 조재환 후보가 3위를 차지했다. 2차 본 경선은 김성 후보와 곽태수 후보 2인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단, 4명 보이콧 후보들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여서 재심이 받아들여질지 관심사다.
강진도의원의 경우 지난 14일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었다. 여,야간의 오랜 공방 끝에 광역의원 선거구 개편이 획정되면서, 전남은 순천시 2명, 나주시와 광양시가 각 1명씩 늘은 반면 강진군은 1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증가한 지역은 기초의원도 함께 증가하지만, 인구가 줄어든 강진의 경우 기초의원 수도 줄어들 위기에 있다. 시군의원 선거구 정수 조정안은 오는 25일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강진군의 도의원수가 1명으로 줄어들면서 나선거구 정중섭 도의원 후보는 군의원 후보로 마음을 돌렸다. 도의원과 군의원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진행되었으며, 공관위 심사 60%와 적합도 여론조사 40%로 본경선이 결정된다.
한편,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공관위에서 공천이 배제돼 이의를 제기한 30명의 광역.기초의원 후보자에 대해 재심을 열었으나 생환자는 없었으며, 현재 정밀검증을 받거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투서가 제기된 현역 단체장은 5~6명 선이다고 밝혔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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