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현태 시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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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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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시인 '친구'

11회 글나라 백일장 대회 우수상

[ 친구 ]

 

- 조선대학교 초빙교수 김현태

 

멧비둘기가 초록빛 물어 오고

뻐꾹이 울음이 여름 재촉하면

소꿉장난 치던 시절 그립다

 

돌 틈 뻐끔거리는 물고기

때죽나무잎 찧어 흘려 보내

정신 잃을 때 낚아챘지

 

보릿고개 시절

솔껍질 벗겨 시장기 달래고

찔레꽃대로 달콤함

삐비 뽑아 입맛 즐겼지

 

보리 익어 갈 즈음

모닥불에 그을려 먹으며

새까매진 얼굴 보며 깔깔댔지

 

소 몰던 목동

보리 피리 불며 뛰놀고

피리병에 된장 으깨어

피래미 잡아 구워 먹었지

 

질경이 재기차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돼지 오줌보에 입바람 불어

공 차기 놀이도 했지

 

어느새

서산에 해 뉘엿뉘엿 기울면

내일을 약속하며

각자 집으로 향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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