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관내 중학교 2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서울 등 국내 대도시 문화 탐방을 추진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해외탐방을 추진하려 했으나 전라남도 교육청 국외체험학습 지침 및 현장학습 매뉴얼 요건에 맞지 않아 국내 탐방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해외연수 추진 요건은 보호자 90% 이상이 동의해야 하고, 참여 학생이 3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출발 2일 전까지 반드시 PCR 검사를 완료 하는 등 사전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운 상황이다.
최근 강진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교별로 50%~80%의 학부모가 해외연수에 동의해 90% 이상 동의해야 한다는 요건에 미치지 못하고, 3차 백신 접종자는 25%에 불과해 올해 해외연수 추진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에 강진군은 중학교 2학년 대상으로 서울 등 국내 대도시 문화탐방을 추진해 각종 연극, 공연, 예술 관람 등을 통해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군은 2018년부터 전남 지자체 최초로 청소년들의 해외 견문을 넓히고 올바른 정서 함양과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관내 중학교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해외역사 문화탐방을 실시해 왔다.
특히 일부 학생만 선발해 진행하는 것이 아닌 한 학년 모두 참여할 수 있어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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