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행복 해’가 지지 않는 소통과 화합의 장
총무팀, 주민복지팀, 맞춤형복지팀, 민원팀, 산업팀
도암면장 김동진
따스한 행정력이 곳곳에 드리우는 곳이 있다. 방문하는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소외된 주민을 찾아가 살뜰히 챙기는 ‘도암면사무소’가 바로 그곳이다. 다산 선생의 애민(愛民) 정신 아래, 참된 소통으로 주민과의 연결을 귀중하게 여기는 도암면 행정 중심지. 어느 곳에서도 아름다운 ‘행복 해’가 지지 않는 도암면사무소를 소개한다.
끈끈한 ‘정’으로 다져놓은 면민의 사랑방, 총무팀
면사무소에 들어서면 방문객과 제일 먼저 눈이 마주치는 팀이 총무팀이다. 밝은 인사와 따뜻한 커피를 건네며 민원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순간, 이미 도암면사무소는 모두의 사랑방이 된다.
면사무소의 정은 꼼꼼히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확인하며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각종 기반 시설들을 챙겨나가는 총무팀의 세심함에서 더욱 빛난다. 총무팀은 연초부터 가로등 설치, 도로 포장 등 총 116건의 주민숙원사업 건의 사항을 이장, 해당 주민과 함께 현장 방문해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해결을 건의했다.
총무팀에서는 군의 일반적인 사업, 행사 등을 추진하는데 특히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이 호응이 좋아 36개 마을 중 18개 마을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주민들과 함께 꽃길, 벽화 등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주민 대표들이 모인 지역발전협의회에서는 강진청자축제와 같은 행사에 늘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발전을 위해 다산 선생과 관련된 포항시 장기면과 자매 결연을 맺고, 주민자치위원회 간 교류를 추진해 면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개별 ‘맞춤형 복지 양장점’, 주민복지팀
주민복지팀은 점차 다양화해지는 복지 욕구들을 고려해 면민 각각에게 꼭 맞는 최고급 ‘복지 정장’을 만드는 ‘복지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복지팀에서는 항상 도암면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아동, 청소년, 여성, 다문화, 노인, 장애인 등 모두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정 방문을 통해 교육비, 기초연금,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등으로 알맞게 제공한다.
이렇게 면민들에게 꼭 맞춘 듯한 ‘복지 정장’을 만드는 비결은 바로 ‘틀을 벗어나는 사고력’이다. 국가 지원 공공복지의 틀에서 벗어나 맞춤형 복지팀과의 협업으로 도움을 제공할 민간기관과 단체를 발굴해 공공복지와 민간복지서비스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주민복지팀은 기초수급‧차상위 및 OK생활민원센터, 문화누리 등 다양한 바우처, 장사 업무 등 각종 ‘복지 정장’ 맞춤 서비스를 하며, 면민이라면 누구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복 해’가 화사하게 떠오른 정오, 맞춤형복지팀
맞춤형복지팀은 면사무소로 찾아와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지만, 방문할 생각조차 못 한 면민들을 위해 존재한다. 찾아가는 현장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공공복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에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며 주민들이 차마 말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시원하게 해결해주고 있다.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는 영양 갖춘 식사 준비가 어려울 때가 많다. 이들을 위해 매월 사랑이 듬뿍 담긴 반찬통을 제작해 갖다 드린다. 거동이 불편한 분이 있는 가구에는 혹여 넘어지지는 않으실까 미끄럼방지 안전 매트를 제공하고, 바깥 나들이가 불편한 분들에게는 ‘즐거운 외출’ 택시 쿠폰을 제공한다. 덕분에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는 늘 행복 100%다.
14개에 달하는 이런 사업들을 뒷받침해주는 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다. 면민, 향우, 기업 등이 하나 되어 2019년부터 시작한 ‘행복 천사 기부 릴레이’가 대표적이다. 해당 기부 릴레이는 현재 1억6,000만 원에 달하는 복지기금을 조성해 도암면 기부문화를 정착시켰다. 모인 기부금은 매년 도암면 내의 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 이웃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쓰인다.
도암면에 복지의 따스한 햇살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오늘도 맞춤형복지팀의 ‘행복 해’는 늘 정오를 맴돌고 있다.
요람에서 사망까지 원스톱서비스, 민원팀
도암면사무소에서 본격적인 민원의 장은 단연 민원팀이라고 할 수 있다. 민원팀에서는 인감증명서 등의 제증명 처리‧발급에서부터 출생에서 사망까지의 가족관계 등록 등 일상생활 전반을 위한 업무를 지원한다.
일상생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만큼 하루는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 ‘행복 출산 도우미’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하루는 사망하신 분의 재산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안심 상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암 상조’가 되기도 한다.
민원인들의 모든 일상에 함께하는 민원팀의 최종 목표는 나이와 거주지에 관계없이 서류 발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불필요한 서류를 발급하는 일이 없도록 돕고, 멀리서 온 향우들이 단 한 번의 면사무소 방문으로 굳이 먼 곳까지 가지 않고도 대부분의 서류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농업인 소득증대 도우미, 산업팀
마지막까지 면사무소를 떠날 수 없게 하는 매력 만점 팀은 산업팀이다. 도암면에서 농업 등 여러 산업을 하는 면민이라면 늘 산업팀을 꼭 한 번씩 들렀다 가곤 한다. 산업팀이 농사, 원예, 축산, 해양‧산림의 4가지 분야에서 면민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꼼꼼하게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사 분야의 경우 도암면은 드넓은 곡창지대를 보유해 농업이 기반 사업인 만큼 그 중요성이 어느 분야보다 크다. 특히 농업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공익직불제 신청에 한 명이라도 누락자가 없도록 개인별, 마을 단위별 등 여러 차례 안내하고 있다.
원예 분야는 시설하우스, 밭 관정 개발, 과채 화훼류 분야를 주로 지원한다. 현재 아스파라거스 등 도암면의 명품 작물이 차세대 도암면 핵심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축산 분야는 가축 질병 등에 대한 방역 업무, 축산 시설 및 기자재 지원이 주 업무다. 축산업 종사자가 많은 만큼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따른 피해 방지에 주력하며 백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해양‧산림분야는 수산물 농가 및 가공업체에 사료 등의 구입비를 지원하고, 임업인에게는 묘목대,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산불 및 서리,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농·축·수산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비상시에는 종일 면 전반을 순회하기도 한다.
이렇게 도암면사무소 직원 모두는 면민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누구나 편하게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분야에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이상으로 면민들에게 봉사해 ‘행복 해’가 지지 않는 아름다운 도암면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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