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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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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았습니다) 김왕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완도강진지사장
지역사회와 지역민 위한 사회적 가치 실천

김왕현(60) 지사장은 202171일 강진으로 부임하여 올해 다음 달인 630일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 368개월의 직장생활을 강진에서 마무리한다. 그래서 김 지사장에게는 강진에서의 직장생활이 매우 뜻깊게 남을 듯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김 지사장은 강진 사람들은 매우 순박하고 사람들이 참 정이 많다.”그동안 한 번도 불미스러운 민원이 없었던 점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답했다. 7월부터 공단 생활을 마감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김왕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완도강진지사장을 만나보았다.

김왕현(60) 지사장은 전남 진도출신으로 1987111일 진도군의료보험조합에 공채로 입사하였다. 이후 2020년 광주지역본부로 전입 후 홍보담당 업무를 수행했으며, 200871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후 요양직으로 전직 후 광주지역본부에서 장기요양기관 급여평가팀장과 현지조사 팀장 등을 역임하였다. 202071일 부장으로 승진 후 여수지사에서 보험급여부장, 자격징수부장, 장기요양센터장을 거쳐 완도강진지사장으로 부임해왔다.

 

1. 지사장으로서 평소 가지고 계신 경영방침이나 생각이 궁금합니다.

1)지역사회 기관단체는 지역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군민이 있기에 공단도 존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역사회와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 받는 공단이 되자는 게 저의 소신이고, 그러기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2) 직원들은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직장생활 경험을 하면서, 최대한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의 업무추진이 능률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직자로서 책임감은 매우 무겁기 때문에 공적이나 사적 모범이 되는 생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공단의 문턱을 최대한 낮추고, 방문고객이나 전화 상담 시 내 어르신들을 내 부모 대하듯 하자는 말을 평소 하게 됩니다. 내 부모 형제에게는 온갖 친절을 베풀고 없는 것도 찾아서 해주면서 일반 민원인에게는 사무적이고 불친절하게 대한다면 공정하지 못하다고는 생각입니다. 특히, 강진은 고령자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더 친절하게 대하고 따뜻하게 마음으로 다가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중요시 하셨는데, 강진 취임이후 추진하신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요?

1) 지역사회 독거노인 생일잔치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했습니다. 2022825일부터 20229월 중 강진군새마을지회와 협업으로 홀몸가정 생신상 차려주기를 했습니다. 13명의 어르신께 공단예산 1,300,000을 들여 치른 행사였는데, 지역사회에 가치실현을 한 일이었습니다.

2) 고향사항기부제 릴레이 캠페인을 생각해 내 선도적으로 실천하여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 발휘했습니다. 지역 언론을 통해 향우들이 고향사랑기부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관심이 더 갔지요. 우리가 참여할 방법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이익실현 등에 아주 좋은 제도임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내 공공기관 직원들이 강진에 주소를 둘 수 없는 사정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소를 옮기지 못하는 만큼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서 도움이 되자는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강진군청 김학동 기획홍보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역공공기관 참여방안 의논 후 공단이 솔선수범하여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직원 14명이 참여 1,400,000기부 후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평소 가깝게 지내는 전남도로교통연수원 이병희 원장에게 제도 취지를 설명하고 지목하여 참여 유도하였고, 이후 고향사랑 릴레이 캠페인은 강진교육청을 거쳐 강진경찰서까지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이 지역에서 실천 할 수 있는 공직자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고 봅니다. 지역이 없고 지역민이 없으면 공공기관이 존립할 수 없고 공직자도 줄어들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역을 살리기 위한 일은 군청만의 일이 아니라 지역에 속한 모든 공공기관과 직원들이 합심하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전라남도와 강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남사랑애 서포터즈 모집에도 직원들이 적극참여 하여 지역의 농수축산물 구매 촉진 및 관광활성화 등에도 기여하였습니다.

3)강진다산청렴연수원 활성화와 관광객 증대를 위해 지역본부 관할 지사장 약 30명이 참여하는 지사장회의를 2023511일 쳥렴연수원으로 유치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향후 공단직원들을 위한 청렴교육 과정이 정기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4)공단의 문턱을 낮추고 친절한 민원처리를 위해서 매월 직원 교육을 통해서 해왔습니다. 그런 성과로 21년도에 고객만족도 성과 평가 1위를 달성했습니다. 노령충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르신 전용 민원창구 운영과 친절한 민원상담사 미소지기 프로그램, 지사 방문 시 대기시간에 볼거리 제공을 위해 사진전 등을 개최하였다.

 

4. 87년부터 시작하여 36년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게 되는데 기억에 남는 일이나 아쉬움은 어떤 점입니까?

1)지역본부에서 장기요양 급여평가팀장으로 근무당시 수급자 어르신들의 서비스 질 향상과 기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자체의 참여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게 된 일입니다. 요양원이나 재가센터 등을 가보면, 어르신들이 무기력하게 텔레비전만 시청하고 있거나 잠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 활동적인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교구 지원이 필요한데 예산이 없었던 것이었지요. 무안군 지역을 대상으로 장기요양기관 프로그램 교구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년 군에서 기관의 교구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보람을 갖고 있습니다. , 완도강진지사장으로 부임하여 실컷 일할 수 있어서 좋았고 부임 전 c등급~d등급에 머물렀던 이곳 지사를 s등급으로 향상될 수 있었던 점에 매우 보람이 느끼고 있습니다.

2) 아쉬움이 남는 사업이 하나 있는데 건강보험공단과 강진소방서 청춘남녀 소통마당 사업을 추진하는 데 아쉬움 남았습니다. 추진배경은 강진군에 소재한 공공기관 또는 지역 청춘남여들이 어울려 함께 소통하고 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2021년에 이어 금년에도 개최하였는데 공단과 소방서만 참여했습니다. 이제는 강진군 사업으로 확대하여 지역축제 등과 연계하여 강진지역 행사로 확대한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강진고을신문에서 한번 시작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5. 향후 계획은 있으신지요?

평생을 일만하고 살아서 노는 법을 모릅니다. 집에서 쉰다고 지금 웃으면서 말하고 있지만, 생각하니 죽을 것만 같고 숨이 막힙니다. 그렇다고 퇴직자를 불러주는 곳도 없지 않습니까. 퇴직 후 삶은 돈을 버는 일 보다는 나누고 베풀며 살고 싶습니다. 일자리를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어디든 불러주면 지금껏 직장생활 해온 것처럼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 김왕현 지사장은 타고난 부지런함과 창의적인 사고가 넘치는 분이시다. 그 열정으로 꼴찌였던 지사를 단숨에 1위로 올려놓은 것을 보면 건강보험 맞춤형 인간으로 태어난 사람처럼 보이지만 강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강진사람이 아닌데 강진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가정 이야기를 하다가 김 지사장이 몇 개월 전 강원도 양양에서 현역으로 복무중인 아들 면회를 가면서 서울에서 강릉 가는 기차를 탄 일화를 들려주었다.

좌석에 KTX매거진 책자가 있어 보니 대전과 강진 청자축제 광고가 전면과 후면에 각각 실려 있더라고요. 어느새 강진이라는 글자만 보아도 내 이름처럼 느껴지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내가 앉아 있던 객실을 다 돌아다니며 강진청자축제 광고가 승객 눈에 바로 보이도록 의자마다 바꿔놓았지요,”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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