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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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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문의 창가에서 87) 계란 후라이

계란 후라이

#감동!! 이런 엄마 또 있을까?

우리 엄마의 눈은 한쪽뿐이다. 내가6살 시절에는 그저 아무렇지 않게 어머니를 사랑했다.

나는 사격 올림픽3관왕인 권진호다. 내가 이런 큰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야기를 해 본다.

 

아버지는 내가 어너니 뱃속에 있을 때 사고로 돌아가셨다. 뺑소니 교통사고였지만, 결국 범인은 잡지 못했다. 그후 어머니는 나를 낳고 열심히 일을 하셨다.

내가 집에서TV를 볼 때 어머니는 나물을 팔러 시장으로 나가시곤 하셨다. 내가 중학생이 되던 날 어니가 내 입학식에 오셨지만, 나는 정말 부끄러웠다. 한쪽 눈없는 애꾸장애인이 내 어머니라는 것이 너무 창피해 얼굴을 옷속에 파묻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나를 알아본 듯 나에게 오셔서 진호야! 하며 나의 이름을 크게 부르셨다. 입학하는 애들의 눈들이 어머니에게 시선이 몰렸기에 나는 창피해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나는 늦게까지pc방에서 게임을하고 집에 돌아갔다. 어너니는 그 때도 나물을 다듬고 계셨다. 그래! 우리 아들 왔어? 벌써 중학생이 됐네. 우리 멋쟁이 아들!!

나는 순간 쌍소리가 나왔다. 썅 중학생 놀고있네, 나 엄마 때문에 왕따되게 생겼어! 왜 학교오고 난리야, 쪽팔라게, 다음부터는 오지 마 알았어? 마음에 없던 소리가 갑자기 튀어 나왔다. 왜 그랬을까? 진짜 왜 그랬을까? 내가 정말 미워졌다.나는 그냥 다 잊자는 생각으로 눈을 감았다.

그러나 어머니께 불쑥 한 말이 너무나 미안해 잠이 안 왔다. 갑자기 방문이 열렸다.

나는 바로 자는척했다. 엄마가 나에게 가까이 오더니 나의 볼을 만지면서 울고 계셨다. 싫지않았고 어머니의 체온이 따스함을 느꼈다. 어머니의 온기에 의해 나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다음 날 학교에 가니 친구들이 제일먼저 엄마에관해 물었다.! 어제 그 아줌마 니 엄마냐? 니 엄마 장애인이야? 처음엔 선빵을 날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 놈은 잘 나가는 초등1짱이여서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나는 또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을 하였다.

아 그분? 내 엄마 친구셔~ 우리엄마랑 엄청친해서 우리집에서 사는데 아주 쪽팔려서 말이지 내가 지 아들인지 아나봐~ ~ 진짜~ 친구는 그 말을 듣더니 말했다. 아 그래? ! 난 또 뭐라고 그래 우리 잘 지내보자. 다행히 중1시절은 공부도 안하고 양아치처럼 지냈지만, 2때부터 고등학교생각하며 공부를 열심히 하였고, 그렇게 고들학교에 입학해서 사격반에 들어갔다.

 

내 시력을 2,0 2,0 사실 그보다 좀더 놓다고 할 수있을 정도로 나의 시력엔 자부심이 있었다.

너무 시력이 좋아서 였을까? 내 사격 솜씨는일취월장이었다. 결국 나는 엄청난 사격 실력에 올림픽 대표 리스트에까지 끼게 되었다. 그런 후 이상하게 한쪽 눈이 잘 보이질 않더니 결국엔 한쪽 눈이 실명되고 말았다. 나는 절망했다. 세상 모든 걸 잃은 것 같았다. 결국 난 모든 걸 포기했다.

그때 뜻밖의 희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어떤 사람이안구기증을 해준다는 게 아닌가? 그렇게 나는 수술을 받았다. 정말 행복했다. 다시 나의 한 쪽 눈이 보인다는 것에 만족하였다. 나는 눈 시술 후 오랜만에 어머니를 찾아뵈러 집으로 갔다. 방안에 도시락과 편지가 놓여있었다.

 

사랑하는 아들아!!

이 편지를 읽게 되면 초등학교 때 싸주던 도시락을 먹고 있겠지? 오늘은 계란도 입혔다. 정말 맛있을거야! 내 아들~ 엄마의 한 쪽 눈 보기에 괜찮니? 이상하지 않아? 우리 아들.......

엄마는 너 합숙소에 들어가고 나서 머리가 많이 아파 병원에서 진찰했더니 내가 뇌종양이라고 하더구나~ 엄마는 정말 절망했었다. 드시는 우리 아들 못 보고 죽을 거 같아서~ 그래서 남은 한쪽 눔마저 너한테 기부하기로 했다. 그동안 나물을 팔아 모아둔 돈 네 통장으로 모두 보냈는데 들어갔는지 내심 걱정되는 구나. 이제 엄마가 여지껏 숨겨둔 사실을 말해도 되겠지?

 

네가 태어났을 때 한쪽 눈이 없었단다. 왜였는지는 몰라도 한쪽 눈이 업더구나! 그래서 엄마는 엄마의 한쪽 눈을 너에게 주었어~ 너는 엄마처럼 살면 안되니까~~ 더 잘 살아야하니까 말이야! 그래서 엄마는 주저하지않고 너에게 눈을 줬단다.

우리 아들 중학교 입학하던 날~ 우리 아들이 얼마나 커 보이던지~ 큰 키로 멋지게 서 있어서 엄마는 더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지만, 너가 그만 도망갔었지....... 엄마는 서운했지만, 정말 미안 했단다. 이런 에꾸눈 엄마가 돼서 말아야.......

우리 아들이 집에 들어오면 돈까스 해 줄라고 돈까시 사 왔었는데 네가 오지 않아 해주지도 못하고선 너무슬퍼서 그냥 울기만 했었다. 우리 아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그리고 고등학교 때 집 나간다고 해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니? 결국 나갔지만, 정말 네가 보고 싶었어. 계속 우리 아들 사진보면서 울고 그랬어~~ 그러던 어느날 머리가 몹시 아프더구나. 그래서 뇌종양 말기란 걸 알고나서 너에게 마지막 남은 눈을 준 거란다. 아들아!! 울지 말아라. 우리는 언제나 같은 곳을 보며 같은 생각을 할테니~ 우리 아들하고 같이 있으니까 따뜻하구나! 도시락 맛있게 먹고 힘차게 사는 거다!! 우리 아들!

아들을 넘 사란하는 엄마가.......

왜 왜 도대체 왜 이런 것도 모르고 엄머를 창피해했던 못난 자식한테! 엄마 정말 미안해~~ 나 엄마가 못다해준 달걀 후라이 많이 먹고 열심히 훈련할게.....그리고 엄마 눈을 통해 꼭 금메달 딸거야, 엄마 꼭 지켜봐주!

엄마!! 지금 아들목에 걸려있는 이 반짝이는 금메달 보여요? 드디어 엄마와 내 꿈이 실현됐어요. 하는나라에서 나마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다음 생에 엄마와 자식으로 만나 계란 후라이 꼭 해 주세요. 알았죠?

먼 하늘에 두 눈이 먼 어머니의 얼굴이 보이는 것 같았다.

#올림픽 사겻 3관왕 권진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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