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연계 관광 붐, 인구 늘리기, 4차산업혁명 활용 기회 선점 집중
2. 23 ~ 3.3 청자축제, 백련사 동백축제부터 반값 효과 기대
대형 SOC 순항, ‘동순천서강진시대’ 재개막 머지않아
강진원 강진군수는 2일, 2024년 군민과의 대화에서 “반값 강진 관광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정면 돌파해가겠다”면서 “이달 23일부터 시작되는 강진 청자 축제부터 본격적인 정책 시행을 통해 관광객 500만 명 유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강진에 오신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돌아가 그 입소문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강진을 찾을 수 있도록 군과 군민이 하나 되어 수준 높은 서비스 정신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해 가진 <강진고을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남해안 철도시대가 개막되고 보성~임성리 철도가 개통되면, 강진에서 부산까지 약 2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진의 접근성 개선은 ‘관광의 별, 강진’의 위상을 다시한 번 높여줄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강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이룬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는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과가 많은 한해였습니다. 예산은 곧 정책 실현의 힘인데, 올해 순수 국도비로 1,700억 원을 확보했고, 공모액도 1천억 원에 달합니다. 특별교부세도 62억 원을 가져오며 곳간을 풍성하게 채웠습니다. 국도비는 2022년 1,003억원 대비 69%가 늘어난 수치로 모든 공무원들이 군수를 믿고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준 소중한 결실이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도 포함됩니다. 총사업비 330억 원을 확보해, 폐교돼 지역의 흉물이었던 성화대학교는 이제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지방소멸을 위한 강진군의 몸부림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최종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아 사업비 112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었구요,
취임과 함께 했던 약속대로, 지난해 전체 예산 5,823억원의 32%까지 끌어올린 농림해양수산업 관련 1차 산업의 예산은 1,867억원으로, 이를 통해 ▲쌀귀리융복합산업특구 지정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1년 연속 선정 ▲전남 으뜸한우경진대회 강진항우 종합챔피언 등극 ▲농산물 유통식품, 농산시책, 식량 원예 평가 우수상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전체 인구 32,722명의 38%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2,399명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인 한해였습니다. 찾아가는 OK원스톱 생활민원센터(복지기동대) 운영해 집수리, 배관설비, 전기시설 공사 등 528건을 처리해, 쾌적한 생활을 도모했고, 마을경로당 행복공간 조성해 경로식당 운영을 지원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경로당이 소통하고 정서를 나누는 공간으로 제 역할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 전국 최고 강진형 육아수당 지원으로 강진군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69.2% 증가하며 인구 늘리기를 위해 과감하게 시작한 정책이 빠르게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타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육아수당 정책을 속속 내놓는 것을 보면서 먼저 시작한 지자체장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낍니다.
지방소멸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제시했던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를 통해 지난해 총 7개의 축제에 ‘마량놀토수산시장’과 ‘불금불파 행사’까지 더해 총 48만 명의 관광객이 우리 강진을 찾았습니다.
전체 방문객의 1인 평균 여행 지출액은 4만 3천원(1인평균 여행 지출액/ 2022년 국민여행조사보고서)으로, 추산하면 총 여행 지출액은 206억 7천 15만 9천 원이며, 소비 계수에 따른 파급 효과는 3,31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러 지자체의 러브콜을 받는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와 지난해 9월 26일,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해, 음식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권과 경제 살리기에 한걸음 나아갔습니다.
◆올해 강진에 17개의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첫 포문은 2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리는 ‘제 52회 청자 축제’와 ‘강진 백련사 동백꽃 축제’이다. 두 축제에 대해 소개해 달라.
대한민국은 수출을 통해 경제를 꾸려가지만, 강진처럼 작은 도시에서 외부의 사람과 자원을 끌어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관광입니다. 이 점이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는 이유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불을 지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축제가 특별한 것은 반값 강진관광의 본격적인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반값 강진관광은 관광객이 강진에서 소비한 여행경비의 절반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주는 정책으로,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소비를 유도해, 관광 등 3차산업뿐만 아니라 1차 산업의 농특산물, 가공품까지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복안입니다.
축제 – 관광 - 경제는 하나의 패키지입니다. 특색있는 축제로 사시사철 관광객을 견인하고 관광객들이 강진을 방문해 강진에서 소비활동을 하면,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죠, 이것이 우리가 축제에 매진하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개최 시기를 처음 옮겼던 청자축제에는 우려를 말끔히 씻고 강진 인구의 약 세배인 10만 6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이를 통해, 청자 판매, 농산물 판매, 먹거리타운 매출 등 축제장 안에서만 4억 5,183억 원의 판매를 달성하며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코로나 이전 대면 축제로 열렸던 2018년의 총매출 3억 6천 962만 원과 2019년 2억 6천 171만 9천원 보다 더 높은 수준입니다.
이렇게 지난 한 해, 9개의 축제와 행사에 48만 명이 참여해, 3,314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습니다.
산과 바다, 섬과 육지를 모두 갖춘 강진의 자연환경과 다산과 영랑, 청자와 병영의 이야기까지 두루 갖춘 곳입니다. 관광객들에게 이벤트를 만들어 제대로 알릴 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외부인이 강진에 올 것입니다.
특히 시기적으로 본격적인 축제철인 봄과 가을을 피해, 축제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2말 3초를 공략해, 봄이 먼저 찾아오는 따뜻한 강진의 기후를 십분 활용하고 여기에 강진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스토리를 덧입혀 관광객을 불러 모을 예정입니다.
52회째를 맞이한 강진청자축제가 올해는 ‘강진에 올래?, 청자랑 놀래!’를 주제로 대구면 고려청자 가마터 일대에서 열립니다.
이른 봄에 만나는 오랜된 축제가 바로 강진청자축제입니다. 52회째를 맞는 청자축제는 강진의 대표 축제이며 동시에 올해 축제의 포문을 여는 만큼 축제 도시의 명예를 걸고 지난해보다 더 재미있고 알차게 총 8개 분야, 67종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자면, 청자축제의 정체성을 살린 ‘물레와 놀래’는 물레를 돌리며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선사하며, ‘전국 물레성형 경진대회’를 열어 분위기를 띄웁니다.
차와 찻잔을 같이 판매하는 명품청자 판매관, 칠량의 장미와 청자의 콜라보가 멋드러진 장미와 청자의 만남에서는 색이 다른 15가지의 장미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역의 탄탄한 기업인 ‘동원 F&B’에서는 치즈 만들기를 지원하고 지난해 많은 분들이 찾은 족욕 체험장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려 붐비지 않게 관광객들의 피로를 풀어줄 것입니다. 까페와 체험의 장으로 이용되었던 에어돔은 올해에는 3개로 늘렸습니다.
‘군민이랑 놀래DAY’는 강진의 4개 권역별로 주민들께서 오시는 날을 특별히 선정해 대군민 화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도 중요하지만 축제를 여는 주민들이 즐길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개막식은 MBC를 통해 방송되며, 많은분들이 좋아하시는 가수 장민호씨도 출연합니다. 이밖에 계절의 특성을 살린 봄나물 캐기, 홍매화 ·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봄내음 흠뻑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남도의 이른 봄소식, 천연기념물 1,500그루 동백숲 만끽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강진 백련사 동백꽃 축제는 만덕산 자락에 자리 잡은 백련사가 품고 있는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의 아름다움을 무기로, 여기에 다산과 혜장스님의 이야기를 더했습니다.
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돼 있으며, 백련사는 다산 정약용이 혜장스님과 깊은 우정을 나눈 역사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다산과 혜장스님은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을 한밤중에도 서로 오가며 문을 열어놓고 깊은 우정을 나눈 일화로 유명합니다. 다산과 혜장스님의 이야기는 자녀를 둔 가정에게는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약 1km에 이르는 숲속 오솔길은 소나무, 비자나무, 차나무 등 초목이 천연림을 이루고 있어 지난 2009년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할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동백축제장에서는 ▲동백숲의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한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무료인화 서비스 ▲동백숲 스토리텔링 ▲‘청렴으로(路)’ 워크온 스탬프 투어 ▲다산초당 서각체험 ▲동백숲 걷기대회 ▲동백꽃 그리기 ▲동백림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체험형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강진청자축제와 백련사 동백꽃 축제, 투 트랙으로 봄축제를 견인해, 올해 축제의 성공적인 시작으로 지역 소득의 창출할 것입니다.
반값 강진관광은 숙박비나 교통비를 일부 지원하는 보완책이 아닌 관광객(타지역 거주자, 2인 이상 가족 단위)이 강진에서 지출한 금액의 50%를 최대 20만 원까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해주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강진 내 거의 모든 소상공인들이 수혜의 대상입니다.
반값 강진 관광을 통해 지급된 강진사랑상품권은 고스란히 강진군으로 유입됨에 따라 경제활력의 동력이 될 것이며, 군민이 체감하는 경제 파급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구문제, 지방소멸 해법은?
강진군은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주거-일자리-육아 정책을 패키지로 제공합니다.
강진군 육아수당은 부모의 소득이나 자녀 수에 관계 없이 만 7세까지 매달 60만원씩 1인당 최대 5040만원이 지원됩니다. 전국 최고 강진 육아수당으로 지난 2022년 91명이었던 출생아 수가 2023년에는 154명으로 69%까지 증가하며, 정책 파워를 보여줬습니다. 이제는 입소문이 나서 강진의 육아수당은 강진의 또다른 시그니처가 되었습니다.
최근 중앙부처와 정당에서 육아수당에 주거지원정책을 패키지로 내놓으며, 강진군의 정책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내놓은 8세부터 17세까지 월 20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우리 아이 키움카드’와 0세부터 고교졸업 시점까지 정부가 펀드 계좌에 매달 10만 원씩 지급하는 ‘우리 아이 자립 펀드’는 이름은 다르지만 강진군의 육아수당과 맥을 같이 합니다. 때로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를 바꿀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국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육아수당 정책을 내놓으며, 역시 ‘일 잘하는 강진군’이 한보 빨랐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빈집 리모델링의 경우, 얼마전 강진품애(애) 1호 입주자가 선정되며, 역사적인 입주식을 가졌습니다. 본격적인 인구 유입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안에 빈집 리모델링을 통해 50호까지 정비하고 분양할 계획입니다.
타시군에서 온 1호 입주자 분은 강진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육아수당을 꼽으며 앞으로 다자녀를 둘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농촌의 흉물로 전락하는 빈집을 산뜻하게 리모델링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귀농귀촌을 꿈꾸는 외지인에게 ‘주거’를 다양한 혜택으로 제공하며, 여기에 강진의 푸소, 묵은지, 스마트팜, 청자 등을 연계해 강진의 특성을 살리는 다양한 일자리를 연계해,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은퇴자나 도시를 떠나 새로운 삶을 계획하는 어린 자녀들 둔 부부 등 다양한 계층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신규마을 조성도 하나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15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임천지구와 함께 20~30세대로 소규모로 조성되는 신규마을로 나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주민 및 토지소유자의 사업 동의율 등을 고려해 올해 강진읍 목리지구와 군동면 오산지구를 먼저 추진합니다.
군에서는 장기 임대 리모델링뿐 아니라 자가 거주할 빈집을 리모델링 하는 경우,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고 주택을 신축시에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주거 지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특히 푸소 운영자에 대해 2,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과 병행할 경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 귀농 정착자금 2,000만원, 묵은지 사업 2,000만원, 비닐하우스 등도 중복으로 지원 가능해, 강진으로 이주해 해당 사업을 운영할 경우,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만하면 강진이 귀농귀촌지로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에서 최초로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이 출범했다.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되는가?
다른 결과를 원하면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공조직은 태생상 보수적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것은 지역 발전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작은 공간, 교통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4차산업혁명입니다. 새로운 가능성의 시대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는 시대입니다.
특히 우리 강진처럼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물리적인 한계를 4차산업혁명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극복한다면, 다음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강진이 될 것입니다.
4차산업혁명활용을 통해 어떤 일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는 아직 그 시작도 제대로 안됐다고 봅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숨어 있는 이 블루오션에 먼저 들어가 탐험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강진의 내일이 전혀 달라질 수 있는 많은 도전을 해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4차산업혁명지원팀은 민선8기 취임과 함께 2022년 7월 신설됐지만, 그동안 팀 체제로 운영하며 행정과의 방대한 접점이 숨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해봐야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과제들도 많아 더 큰 노력과 시간을 요하기에 ‘팀’에서 ‘단’으로 그 위상을 높였습니다.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은 미리 준비하고 맨 앞에서 도전하는 강진군 행정의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디지털혁신팀 ▲플랫폼육성팀 ▲데이터활용팀 등 3개의 팀을 꾸려, 4차산업혁명 기술 활용을 어떻게 시작할지 첫 컨설팅부터 플랫폼 구축, 본격적인 운영과 관리, 빅데이터 수집 분석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홍보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 영역을 넓혔습니다.
우리의 시간과 비용을 아껴줄 4차산업혁명활용단의 활약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촌의 일손 부족이 농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와 관련한 대안이 있나?
강진군은 지난해 11월, 국제우호도시인 베트남 풍힙현과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었습니다. 그동안 다문화가정, 친인척 초청 등을 통한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만 운영해 오다 보니, 농번기에 수요가 폭증할 경우,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MOU를 통해 일정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제가 군수로 재임하던 지난 2013년, 강진군의 우호교류협력 추진 실무단을 베트남에 파견한 이래, 국제우호도시 협정을 일사천리로 체결하고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MOU 체결은 그동안 두 도시간 교류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제란 운영 주체가 외국인 근로자를 일괄 채용한 후, 노동력 수요가 발생하는 농번기 등에 농가와 직접 연결해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운영 주체는 법무부 심의를 통해 선정하는데, 강진군에서는 도암농협이 운영 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강진군에서는 도암농협이 운영 주체로 선정되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내년도 농번기 이전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근로자용 기숙사 확보를 위해 마을회관이나 빈집 등을 공모 중입니다.
특히 인력 수급 문제와 함께 높은 인건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환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 올해부터 풍힙현의 근로자들이 강진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끝으로 설명절 맞아 군민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린다
새해 시작부터 강진군의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이 전남 YOUNG農(영농) 스마트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총 30억원(지방소멸기금 도비 18억 원, 군비 12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출발이 좋습니다. 올해 우리 강진군이 원하고 희망하는 많은 숙원사업과 정책들을 다 이룰 수 있겠다는 희망이 솟습니다.
올해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는 반값 강진 관광은 우리 군민들께서 강진에 오시는 모든 관광객들을 내 가족처럼 대하고 친절을 베풀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아름다운 강진의 삶과 여유를 지키고 키워내기 위해 올 한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출향인 여러분들께도 항상 강진을 응원해 주시는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내 고향 강진이 더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소통 연결 창조의 新강진 건설’에 최선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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