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달 28일 8차 예비후보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지역구에 김승남 국회의원과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의 2인 경선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최영호 전 남구청장, 조재환 전 초당대 교수,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 김수정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경선에서 배제(컷오프) 됐다.
3선에 도전하는 김승남 의원은 대표적 운동권 출신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당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당내 폭 넓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승남과 맞서는 문금주 전 전남부지사는 광주시와 전남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등 30여년간 정부 부처는 말할 것도 없고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승남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최종 경선에서 반드시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202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경선에서 어떤 감점도 받지 않았고, 함께 경쟁한 김수정, 최영호, 한명진 등 후보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갖 가짜 뉴스에도 김승남 믿고 흔들림 없이 지켜주신 군민, 당원께 감사드리다”며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되어 농축어민의 소득 증대와 농어촌과 농어업, 고흥 보성 장흥 강진의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농축어민이 잘 사는 나라, 지방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승남 예비후보는 ‣쌀값 23만원 달성 ‣농촌기본소득 지급 추진 ‣기초농수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비료가격 및 전기요금 인상분 차액지원제 ‣⌜영농태양광법⌟ 제정을 통한 농민햇빛연금 지급 ‣⌜블루카본법⌟ 제정을 통한 갯벌연금 지급 ‣전통적 김양식 포기한 고령어민 대상 수산직불금 지급 ‣국가중요농업유산 직불금 제도 도입 ‣농어촌 학교 살리기 정책 추진 ‣농어촌 상권 살리기 정책 추진 ‣농공단지 살리기 정책 추진 ‣농어촌 양질의 주택 공급 확대 ‣남해안권 개발 전담기관 설립 ‣인구증감인지 예‧결산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문금주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확정을 통해 지역사회 앞에 선 중대한 책임과 겸손한 마음을 강조한다”며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준비가 되어 있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선 후보 확정은 저에게 개인적인 영예가 아니라, 우리 지역 사회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역 교체, 인물 교체, 선수 교체라는 구호 아래 군민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필요에 응답하는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금주 예비후보는 “특히 흑색선전이나 네거티브 캠페인을 지양하고, 긍정적인 비전과 함께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선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경선 확정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 그리고 변화에 대한 갈망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앞으로도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고 약속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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