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인터뷰
김근진 강진농협 조합장 ‘재선’ 성공
“강진군수 출마… 군민의 뜻 따를 것”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한 농업인 종합지원과 조직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김근진(55) 현 강진농협조합장이 제13대 강진농협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21일 <강진고을신문>과 인터뷰에서 “조합원들을 위해 실질적인 소득창출은 물론 강진농협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농업경영전문가로서 그동안 농협중앙회 장기발전전략추진위원회 위원과 사업구조개편협의회 위원, 농업자금 운영심사위원 등 다양한 활동경험을 통해 강진농협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제공하고 낙후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또 강진농협이 지역의 경제·사회·문화의 중심이 되는 지역종합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김 조합장과 일문일답
-강진농협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 핵심은 농협경영의 ‘전문성’ 강화다. 그동안 농업인들의 실익 증진을 위한 농정활동에 전념해왔다. 강진농협 임직원들은 우수한 경영실적을 내고도 자발적으로 임금을 동결하고 최근 시간 외 수당까지 반납, 이를 농업인 환원사업에 사용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업인들이 농자재값 인상으로 겪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누자는 취지에서다. 앞으로 농협경영의 실익이 농업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강진 ‘프리미엄 호평’ 쌀이 전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 강진농협이 ‘프리미엄 호평’ 쌀을 출시한 지 불과 5년 만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제1회 광남농협대상’ 재배생산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평 쌀은 전국 12대 브랜드에 뽑히면서 매출도 매년 급신장하고 있다. 호평 쌀이 짧은 기간에 명품(名品) 쌀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강진농협과 강진군농업기술센터·농업인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기에 가능했다.
-재선에 성공했는데 앞으로 강진농협을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2010년부터 강진농협 스스로 경영전략과 중·장기 비전과 발전방향, 실천대책을 강구해 경쟁력 강화와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겠다.
또한 비료·사료가격 인상에 따른 농가 지원 등 농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농정활동을 통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변화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강진군수 후보로 거론되는 있는데 출마가능성은 있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강진군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군민의 뜻에 따라 최종 결정하겠다.
-끝으로 농업인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농업인들이 수입개방과 비료·사료 등 농자재가격 인상 여파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강진농협도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 특히 조합원과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신규소득작물(딸기, 복분자, 조경수)을 집중 육성해나가겠다.
농업인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신뢰받는 강진농협’이 되도록 열린 마음으로 협동의 지혜을 모을 계획이다.
■ 주요 경력
강진농협 상임이사(제1대)
강진농협 조합장 당선(제12대)
강진농협 조합장 당선(제13대)
농민신문사 감사(현)
농협중앙회 대의원(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현)
법무부 장흥지청 범죄예방위원(현)
강진고등학교 운영위원장
강진군 친환경농업 추진위원(현)
강진군 교육발전협의회 운영위원(현)
강진군 농정심의위원회 위원(현)
강진상록회 회장(제22대)
강진읍교회 장로(현)
대담=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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