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황주홍 군수에게 공식 사과

강진군의회 김 前부의장과 인터넷신문 대표 윤모씨

황주홍 군수에게 공식 사과

법원에 재발방지 약속

강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일부 사업을 사실과 다르게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강진군의회 김 前부의장과 인터넷신문 대표 윤모씨가 황주홍 강진군수에게 공식사과하고

법원에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군은 지난달 30일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지원장 최인규) 주관으로 강진읍사무소에서 열린

민사배심조정을 통해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청구에 따른 공방이 황 군수의 전향적인 수용으로 해결되었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김 前부의장이 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에서󰡒군이 자기자본 5,000만 원에 불과한

유령 외자기업에 군유림을 헐값에 매각했다󰡓고 발언하고, 인터넷신문은 이를 특혜 의혹으로 보도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김 前부의장과 윤모씨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후 검찰은 외자기업의 자본금이 100억 원에 이르는 합법적이고 견실한 알짜배기 기업으로 투자의지가 확실하며,

외자 유치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일부가 이미 완료된 점, 감정평가는 동일 지목간에도 위치에 따라

평가 금액이 차이가 난다는 점과 군유지 매각가가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정해진 사실 등을 확인하고

김 前부의장과 윤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이에 광주지법 장흥지원은 사안의 특성상 판결보다는 주민들이 주체가 돼 분쟁을 자발적으로

해결하는게 낫겠다고 판단, 9명의 배심원단을 꾸려 직권으로 조정권고안을 제시했다.

이날 제시된 조정권고안은 ▲일부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표하여 황 군수에게 누를 끼친 점을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 ▲관련 기사 삭제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고소 취하 등을 권고했고, 황 군수가

이를 모두 전향적으로 수용하면서 화해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김 前부의장과 윤모씨가 황 군수에게 공식 사과하고 법원에 재발방지를 약속함에 따라

그동안 3년여에 걸친 대구면 ‘용운 테마파크’ 조성관련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그동안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이 투자유치 사업에 계속 찬물을 끼얹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지역 안정과 군민 화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용운 테마파크󰡑사업 또한 탄력을 받아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 투자유치팀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문화재청과 관련된 중앙부처에 널리 알려서

󰡐용운 테마파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중앙부처의 잘못된 인식을 정상화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용운 테마파크󰡑조성관련으로 지역 내에서 불필요한 논쟁이 제기되고 이러한 논쟁이

투서형태 등으로 문화재청을 비롯한 중앙부처에 접수됨에 따라󰡐골치 아픈 사안󰡑으로 인식되어 있고

그것이 강진의 투자유치 사업추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 前부의장과 윤모씨는 장흥지청에서󰡐명예훼손혐의󰡑로 지난해 9월 기소되었는데

이날의 공식사과 표명과 재발방지 약속으로 형사처벌을 면할 수 있게 됐다.

강진군 관계자는󰡒강진군민의 날(4월 30일)을 맞아 그동안의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청구에 따른

공방이 이날 해결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지역안정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되고,

각종 투자유치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