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강진군수 언론사 인터뷰 요청 쇄도
“지방선거는 지방의 일꾼을 뽑는 일”
‘전국 무소속 단체장 연대회의’ 창설 계획도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3선(選)에 성공한 황주홍(58) 강진군수에게 중앙일간지, 방송사 등 언론사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KBS 한국방송, YTN,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문화일보 등 중앙언론사와 각 방송국에서 방송출연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8일 저녁 오후 6시 40분 KBC광주방송에서도 영랑생가를 배경으로 인터뷰 내용이 방영된 바 있어 강진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 신문 및 방 송 등 각종 언론사에서 인터뷰와 방송출연이 잇따라 요청해 온 바람에 벅찰 정도‘라고 말했다.
선거가 끝난 직후 4일에는 KBC 광주방송에서 6·2 지방선거 의미와 결과 분석에 대한 ‘열린토론회’에 출연하였고, 8일에는 ‘당선자에게 듣는다’ 첫 순서로 출연했다. 이날 황 군수는 ‘전국 무소속 단체장 연대회의’를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앙언론사인 조선일보에서에서는 6월 3일자와 4일자에서 ‘무소속 회오리의 진앙지는 강진. 황주홍 강진군수 당선자는 경쟁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3선에 성공했다. 황 당선자는 작년부터 ‘기초자치단체장 정당 공천 폐지’를 주장하며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한 ‘기초자치단체장 정당 공천을 폐지’주장하며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남 강진의 황주홍 후보가 민주당 텃밭에서 승전보를 올렸다고 보도하고, 2004년 보궐선거로 군수에 당선된 이후 인사청탁 배격, 성과 중심의 팀제실시 등으로 군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아 2006년 재선에 이어 이번 3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3일 중앙일보 사회면 톱기사에서는 “정당공천제를 거부하며 외로운 싸움을 한 저를 관심과 기대 속에 지켜봐 주신 분들의 위대한 선택의 결과입니다”라고 황주홍 군수의 당선 소감과 함께 민주당에서 ‘배신자’란 말 들으며 정당공천 배제 외친 소신파라고 보도했다. 또한 “지방의 일꾼과 감시자를 뽑는 지방선거를 정당 간 대결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한 황군수의 말을 그대로 보도했다.
4일 한국일보에서는 황주홍 강진군수 당선자는 무소속 돌풍을 주도했다고 보도했고, 4일 한겨레신문에서는 광주 전남 무소속 연대의 주역이었던 황주홍 강진군수는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라는 소신에 따라 스스로 ‘공천 거부’라는 카드를 선택해 3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3일 문화일보에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전국위원장’인 그는 호남의 유력정당인 민주당 후보의 프리미엄을 과감히 버리고 출사표를 던져 당선 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다고 보도하면서, 정치학자로 10여년의 정당 활동을 거쳐 건국대 교수가 됐다가 자치단체장으로 변신한 경력을 가진 그는 평소 ‘단체장의 정당공천 제도가 정치부패의 온상이라는 지론을 펼쳐왔다고 보도했다. 문화일보에서는 이어 황주홍 군수는 지난 해부터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협의회 정당공천폐지 특별위원장과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폐지를 위한 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황 당선자는 ’외롭고 힘든 독자 출마의 길을 걸어왔다‘며 ’혈혈단신으로 거대 정당과 맞서는 길이 평탄치는 않았지만 신념을 행동으로 옮긴 후보라며 응원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는 보도를 통해 황주홍 군수의 생생한 육성을 실었다. 이 밖에도 서울 KBS에서는 2회에 걸쳐 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3선에 성공한 황 군수에게 각종 언론사에서 인터뷰가 쇄도했다는 것은 6·2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라는 정치적 신념과 함께 민주당 텃밭에서 승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앞으로 각종 인터뷰 및 시사프로그램에서 섭외요청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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