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비호는 예성강을 향해 뱃머리를 돌렸다
그래도 넌 보물이야
김옥애 장편동화 / 청개구리/ 9.500원
김옥애 선생의 <그래도 넌 보물이야>는 장편동화 <들고양이 노이>를 시작으로 네 번째 장편동화이다. <별이 된 도깨비 누나> <엄마의 나라> 등의 펴낸 저자가 겨울의 문턱에서 또 하나의 장편을 보탠 셈이다. 이렇듯 장편 네 권, 동화집 네 권, 수필집 두 권을 펴낸 저자의 역량은 정년퇴직 후로 나이가 더 들어가면서도 왕성한 필력을 보이고 있다.
김옥애 선생은 광주 교육대와 호남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한 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 그 후로 2002년 제7회 여성주간 기념 노래말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다섯 개의 문학상도 탄 김옥애 선생은 이미 중견작가로서 우뚝 서면서 작품을 낼 때마다 아동문학계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제2회 강진고을 문화예술대상수상자(강진고을신문 주관)이기도 한 저자는 고향 강진의 청자이야기를 소재로 썼으며, 이 작품으로 201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동문학 창작지원금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초등학교 중학년과 고학년을 대상으로 쓴 이 책에는 목포에서 강진 대구면 미산마을로 이사를 온 이 승수라는 어린이가 고려청자에 대해 알게 되고, 직접 체험하게 된 이야기가 재미있게 담겨 있다. 이 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 24,com, 반디 앤루스에서 안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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