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강진청자협동조합 이사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강진청자박물관 ‘국립박물관’ 승격 건의
김경진 강진청자협동조합 이사장(탐진요 대표)이 지난 3월 16일 오후 5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예방하고 강진청자박물관의 국립박물관 승격과 국비 1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김 이사장은 정 장관과 환담 자리에서 “강진군에서 1986년 강진요(官窯)를 설치해 매년 25억원 이상을 투자해왔지만, 전국 최하위권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투자의 한계에 봉착해 있다”며 “청자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고려청자 문화의 전승을 위해서는 강진청자박물관의 국립박물관 승격과 청자 재현에 따른 소요예산 10억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김 이사장의 건의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강진청자박물관이 전문 박물관으로서 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문연구인력(학예연구사) 5명과 행정지원인력 5명 등 10여명의 전담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1명의 학예연구사만 근무하고 있어 체계적인 박물관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서울=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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