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법 개정···강진지역 조합장 3명 임기 늘어나
농·축협 조합장 선거 2015년 3월 둘째 주 수요일 동시 실시
농·축협 조합장 선거가 2015년 3월 동시에 치러지게 되면서 관내 농·축협 조합장 중 3명의 임기가 늘어나게 된다. 지난 3월 11일 농업협동조합법 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강진관내 농·축협 조합장 임기가 최대 1년 4개월가량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국회를 통과한 농협법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 22일부터 2013년 3월 21일까지의 기간에 조합장 임기가 시작됐거나 시작되는 경우, 해당 조합장의 임기는 2015년 3월 20까지로 규정했다. 이에따라 임기가 2015년 3월 20일에 만료되는 조합장 선거는 2015년 3월 둘째 주 수요일에 동시 시행하고, 이후 임기만료에 따른 조합장 선거도 임기가 만료되는 해당 연도 3월 둘째 주 수요일에 함께 치러진다. 또, 2013년 3월 22일부터 재선거 또는 보궐선거로 선출되는 조합장 임기는 전임자의 남은 기간으로 하고, 임기만료일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이면 재선거나 보궐선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같은 농협법 개정으로 인해 강진지역 조합장 가운데 김근진(58)강진농협조합장 1년3개월, 위형수(62)도암농협조합장 1년4개월, 박종필(54) 강진완도축협조합장은 1년의 임기가 각각 늘어났다. 하지만, 2008년 2월 29일 임기가 시작된 김성순(71)강진남부농협조합장, 2009년 3월 10일 동시에 임기가 시작된 한흥채(65)성전농협조합장과 강운기(62)한들농협조합장은 4년간의 임기를 채우게 되고 후속 조합장 당선자들은 각각 3년 1개월,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농협법 개정이 되기까지는 그동안 현직 조합장의 임기가 조합마다 달라 효율적인 선거관리에 난항을 겪어왔고,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른 것은 물론 과열·혼탁선거로 인한 사회적 비난에 시달려오면서 효율적인 선거관리 등을 이유로 조합장 동시선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의 동시선거는 전체 조합장 선거를 시군 선관위에 일괄 위탁해 시행하게 된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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