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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지의 사실이지만, 강진군과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인재육성기금 조성관계로 감사원 감사를 세 번 받았다. 마지막 3차 감사는 무려 4~5개월 이상을 받았다.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 한다. 또 경찰청 수사를 두 번이나 받았다. 이 또한 전례 없는 일이라 한다. 그 과정에서 강진군청이 두 번이나 압수수색을 당하는 굴욕과 불명예를 받았다. 당연히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그 과정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사력을 다해 항의하였다. 뜻있는 많은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눈물겹도록 하나되어 함께 해주셨다. 광주경찰청을 항의방문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함께 적극 동참하였다. 이 과정에서 전국 언론들도 집중 보도하며 관심을 보여주었다. 전국 유력 언론들은 사설을 포함, 여러 경로로 강진군을 옹호해주었다.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강진군수와 강진군 공무원들을 지키기 위해 한 목소리로 성원을 보내주었다. 다행히 이 사태는 지금 큰 고비를 넘기며 소강상태를 맞고 있다.
그런데 이 유례없는 장학재단 사태의 전말 과정에서 우리 지역구 유선호 국회의원은 지금까지 강진군과 군수와 피해 공무원들에 대해서 겉치레일지언정 위로의 말 한마디, 유감표명의 전화 한 통 없었다. 자신의 지역구를 뒤흔들고 전국적 관심을 일으켰던 이 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오로지 ‘모르쇠’로 일관해온 사람이다. 강진신문은 있는 사실을 그대로 보도해야 하는 언론으로서, 더더구나 다른 지역도 아닌 바로 이곳 강진 지역에서 발간되고 있는 지역 언론으로서, 이 강진군 장학재단 문제를 철저한 외면과 묵살과 비보도로 일관해온 신문이다.
그런 강진신문과 그런 지역구 국회의원이, 느닷없이 인터뷰라는 형식을 빌려 군정과 군수 개인과 장학재단에 대하여 의도적인 폄하를 일삼는 것을 개탄한다. 통상적으로는 가해자가 화해를 요청하는 것이지만, 이번 사태의 경우 피해자일 수 밖에 없는 군수와 군청이 오히려 먼저 화해와 화합과 단합을 강조하면서, 11개 읍면에서의 「군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군의회 의원들과도 화해와 화합을 시도하면서, 모처럼 지역에 화합의 분위기가 일고 있는 이 시점에, 마치 이 화합의 분위기에 찬물이라도 끼얹고 말겠다는 태도로, 근거 없이 군정과 군수를 무턱대고 비방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에게 면죄부를 제공하려 하는데 대하여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인터뷰를 보면서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이야말로 참으로 황당한 분, 정말 후안무치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어쩌면 저럴 수가 있나ㆍㆍㆍㆍㆍㆍㆍㆍ ”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강진신문은 계속해서, 강진군수와 강진군정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비방과 사시적 부정으로 일관해오고 있다. 「강진신문」이라고 신문사 이름을 정하고 출발했다면, 강진에 대해서, 강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충실하게 보도해야 할 책무가 있을 것임에도, 마치 강진 지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오히려 강진 지역사회의 분열과 갈등과 분쟁을 조장하는 보도로 일관해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많은 군민들께서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주시기 바란다.
정의와 진실을 농락과 조롱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리는 이같은 저급한 희극을 멈춰줄 것을 이 분들에게 정식 요청한다. 다시는 진실과 군민 여러분들을 우롱하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노력을 자제해줄 것을 기대하고 촉구한다.
이제 지역구 국회의원은 맡은 바 국정감시와 지역구 발전에 매진하실 것을, 그리고 강진신문은 강진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직하게 가감없이 보도하는 참언론의 본 모습을 회복해주기 바란다. 자중자애하는 가운데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촉구해 마지않는 바이다.
이제 제발, 남을 공격하고 남을 비방하고 근거 없이 상대방을 음해하려는 그런 정치행태, 그런 언론보도를 자제했으면 좋겠다. 저 역시 솔선수범해서 긍정적 화합의 일에 온 힘으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
2011.6.7.
강진군수 황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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