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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으로 선출된 직후 인사말을 하는 김승식 신협 이사장 |
영랑을 사랑하는 마음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사)영랑기념사업회 회장에 선출된 김승식 신협 이사장
사)영랑기념사업회는 영랑 선생의 시세계를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강진문학을 세계문학으로 뻗쳐나가기 위해 조직된 단체이다. 그동안 시전문지 ‘시와 시학사’와 연계하여 영랑시문학상을 시상해온 영랑기념사업회는 이제 명실 공히 한국시단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강진아트홀에서 치러진 2011년 정기총회에서 제4대 김용복 회장에 이어 제5대 영랑기념사업회장으로 선출된 김승식 강진신협 이사장을 만나보았다. 김 이사장은 2012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내년 1월 30일 취임식을 갖게 된다.
-- 제5대 영랑기념사업회장 선출을 축하드린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실텐데······.
먼저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 특히 부족한 저를 선출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올해까지 잘 이끌어 오신 김용복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 영랑문학제와 영랑시문학상 시상 말고도 향우 계획에 대해 한 마디 한다면?
내년에 시문학관이 준공됨과 동시에 그 곁에 있는 영랑생가가 더욱 관광지화 되리라 예상된다. 그러나 대형버스 주차장이 없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으므로 먼저 주차장 시설에 노력하겠다. 물론 강진군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의료원 부근을 모란꽃단지를 만들고 싶다. 강진의 상징을 모란으로 한다면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 모란꽃단지에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할 수 있으며 영랑의 시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이 같은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강진의 관광지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한다. 그에 따른 예산을 국비로 충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보은산에 영랑의 시비는 물론 강진출신 작가들의 시비를 세우는 일도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을 만드는 일일 것이다. 장흥 천관산에 시비가 많이 있는 것을 참조할 예정이다.
영랑기념사업회의 내실화도 더욱 알차게 꾀할 생각이다. 우리 지역은 물론 나아가 출향인들이 똘똘 뭉쳐 조직적으로 내실화를 꾀한다면 영랑기념사업회가 좀더 발전적인 돛을 달고 순항을 할 것이다.
중앙문단과도 활발히 교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고장 출신의 시인과 작가들이 중앙문단과 교류될 수 있도록 뒤에서 돕도록 하겠다.
--끝으로 소감을 말한다면?
영랑을 사랑하는 마음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 특히 강진문인들의 많은 도움을 바라고 싶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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