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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숙 기자가 성전중학교에서 주5일수업제 운영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내년 주5일수업제 시행
학교 내 다양한 체험활동 학습 환경 필요한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인가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 주5일수업제가 전면 자율도입 됨에 따라 그에 따른 대응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주5일제 수업은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지만 특히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장애우 그리고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한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구체적인 방안과 대책이 필요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존의 토요 돌봄 교실을 수요가 있는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까지 확대 운영하고, 지역아동센터를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하는 등 방과후 학교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러한 방침은 초등학교는 예체능 중심의 특기적성분야 중심으로 운영하고 중고등학교는 예체능과 함께 교과관련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게 된다.
또 학교와 가정, 지역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자체의 문화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강진관내 주5일제수업 시범학교로 지정된 칠량중학교와 성전중학교는 서로의 입장이 조금 다르긴 하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칠량중학교의 경우 토요일에도 광주시로 영화나 연극 관람을 가는 등 지역의 각종 체험학습을 학교를 통해서 하고 있다. 또 여러 자체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의 수부족으로 인해 업무가 과중되고 있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는 현실이다.
성전중학교의 경우 프로그램 선정 시 설문지를 보내 학생들의 자율에 맡기고 있으므로 학생들의 참여수와 강사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기에는 애로점이 따르고 있다. 시골 학교의 여건상 인적자원을 구하기 힘든 점도 큰 문제이다. 이처럼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학교운영은 학교 내에서 각종 체험활동을 통해 연장학습이 이루어지고 있어 실제 학습의 연장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주5일 수업제 시범운영을 통해 일선학교 선생님들은 “토요일 학교 내의 프로그램 활동은 지역사회에 거점을 두고 이루어져한다”고 말했으며, 진정한 주5일 수업제는 "학교 문을 닫아주는 것"이라고도 했다.
따라서 강진군에서는 내년 주5일제 수업을 앞두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 또는 기관 시설을 통한 유기적인 교육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한 시기이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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