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시장 친절과 정직으로 설 맞이 준비
설대목장 벌써 후끈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4일 강진읍시장에는, 일찌감치 차례용품을 구입하러 나온 주민들로 발길이 붐볐다. 이날 시장은 상인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설 성수품을 준비하려는 발길로 생동감이 돌았다.
시장 내에는 평소보다도 훨씬 많은 물건들이 놓여있고, 상인과 고객 간 물건을 흥정하는 소리와 덤으로 얹혀주는 웃음소리 등 정감이 넘치는 설 대목 풍경이 넘쳐났다.
강진의 전통시장인 강진읍 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대대적인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한 일환으로 상인회 2층 회의실에는 화, 목요일 저녁 6시에 에어로빅과 요가를 하고 있으며, 월요일 저녁 6시에는 노래방을 열어 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 해오던 다문화가정노래자랑을 올해는 년 3회 개최하게 되며 노래자랑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 음식만들기를 통해 고객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려 준비하는 등 지역 서민 경제의 버팀목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강진읍시장은 박이세 회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정직한 모습으로 다가서고자 상인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싸고 질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점이 강진읍시장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 특성상 단체 세일 행사를 하지 못하는 대신, 믿을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상인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설 명절 상품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바쁜 가운데, 생선 및 정육점과 과일가게 제수용품, 채소전 등 모두가 바쁜 모습들이다. 사과와 배는 15kg 박스당 30,000원부터 50,000원까지 상품에 따라 판매가 이루어지고, 다소 저렴한 귤 박스를 선물로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 또 각종 생선 및 제수용품 가격은 평소와 그리 다르지 않은 같은 가격 선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을 찾은 강진읍의 한 주부는 재래시장을 찾는 이유에 대해 “여러 물건들을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고, 물건들이 싸고 믿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며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시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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