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모 전 강진군수 황주홍 예비후보 고소
황 전 군수 “황당하고 개탄스럽다. 선거 때마다 낙선을 위해···”
윤영수 전 강진군수와 전 강진군청 박모 총무과장은 27일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황주홍 전 강진군수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혐의로 장흥지청에 고소했다.
두 사람은 고소장에서 “황전 군수가 최근 펴낸 ‘군수가 벼슬이랑가’라는 책을 펴내면서 전임군수가 오후 2-3시에 퇴근하고 직원들은 그 이후 시간에 자유롭게 퇴근하도록 방치한 사람으로 묘사되었고, 박모 전 총무과장은 그런 일을 하도록 종용한 간부공무원으로 서술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 전 군수는 “<당시 총무과장께서 내 사무실에 들어왔다. 오후 2,3시쯤이었다. “군수님, 이 시간쯤에 퇴근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쯤 퇴근해 주셔야 좀 뒤에 저희 간부들도 마무리해놓고 퇴근하고, 그러고 나야 일반 직원들도 뒤따라 퇴근하게 됩니다. 역대 군수님들도 다 그렇게 해오셨습니다” 그 전의 강진군청 모습이 어떠했는지 어렵잖게 짐작되었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박모 전 총무과장은 본인이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 내용이 윤 전 군수와 박 전 과장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황 전 군수는 또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박 전 과장 자신과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두 번에 걸쳐 똑같은 말로 진언을 하였다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것인지 결국 정치쟁점화 하려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전 군수는 또 “저의 저서 총 240쪽에 이르는 어디에도 거짓말이나 날조는 없다”며 “도무지 출판 상식으로 보나 이 책의 일관된 내용으로 보나 전혀 가당치 않은 억지주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본인이 군수 재직시절부터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비판을 해왔던, 그리고 선거 때마다 저의 낙선을 위해 골몰했던 두 지역사회 선배들의 저급한 행태에 실망한다”며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따라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고 진리와 정의가 온 세상에 깨끗하게 드러나기를 기대하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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