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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경 전남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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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진 강진경찰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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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경 보안협력위원장 |
결혼이주여성 “강진에서 행복하세요”
강진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한마음 행사 성황
강진경찰서(서장 이유진)와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정호경)는 지난 4월 26일 오후 4시 강진군 종합체육관 스포츠센터에서 다문화 가정의 조기 정착을 지원할 목적으로 각 기관, 시민사회단체와 경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강진경찰서보안협력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안재경 전남청장이 참석하여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청취했으며, 강진읍 결혼이주여성 리에아케나(캄보디아) 등 68세대의 남편, 자녀 등 300여명 외에도 강진거주 다문화가정 가족이 대거 참석하여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2시간 동안 이루어진 이번 다문화가정 한마음 행사는 다문화가정과 보안협력위원이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한 가운데 고국을 떠난 외로움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생활용품, 소고기, 타올 등 위문품을 마련 전달했으며, 다문화가정 2세를 위해 미래의 희망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300권의 아동도서 및 관내 각 기관단체의 위문품도 함께 전해졌다. 또한, 농협강진군지부 정병길 지부장은 “올해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일환으로 마량면 황순규씨 가족을 친정인 베트남에 보내주게 되었다”고 밝히며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친정 나라 전통 음식을 준비하여 참석자들에게 맛볼 수 있게 하였으며, 다문화가정과 강진경찰서보안협력위원회 회원이 함께 한마음이 되어 노래자랑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레요넷(47세, 중국)과 타라디(38세,태국)는 자신이 한국에서 살아오면서 극복해낸 국내 정착에 따른 부적응 및 언어․문화적 차이의 대처방안 등 발표할 때는 모두가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하였다. 참석한 다문화가족들은 두 분의 발표를 듣고 “실생활을 통해 체험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국내 정착하는데 있어 자신감이 생겼으며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입을 모았다.
안재경 전남지방청장은 “머나먼 이국땅으로 결혼하여 적응이 힘들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하루빨리 적응을 하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하였고, 이 자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남편 김모씨(남,45세)는 “경찰이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위해 도움을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유진 강진경찰서장은 “관내 221세대 다문화 가정이 있으며, 매월 상담을 통해 정착 유도 및 진학 상담 실시 및 범죄예방 교육을 해 오고 있다”며 “소외된 계층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도우는 감성치안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행사를 주관한 정호경 보안협력위원장은 “사회․문화적 차별로 인해 원활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함을 알게되었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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